상주고, 중국 황하부중 간 국제교류체험학습 성황

상주고등학교(교장:김순기)는 5월 18일~22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황하부중과의 국제교류 및 정주와 낙양 일대에서의 문화체험학습을 실시했다.

본교는 지난 해 10월 중국 하남성 황하과학기술학원부속중학교(교장:정효림)와 국제교류 MOU를 체결했다.
 
학교 대표 1명과 인솔 교사 1명, 1․2학년 학생 18명으로 구성된 상주고등학교 국제교류단 일행은 황하부중에서 환영식 및 협의회, 학교 견학, 공동 수업, 홈스테이 활동 등을 통해 상호 이해와 친선을 도모했다.

또 세계문화유산인 용문석굴, 소림사와 소림무술 참관, 드라마 포청천으로 잘 알려진 개봉의 포공사(북송시대 청렴 공정한 판관 포증 기념관), 하남성박물관과 낙양박물관, 고묘박물관과 중국인들이 사랑하는 백거이(낙천) 묘 등 삼국지의 주무대였던 하남성 일대의 문화명소를 방문하여 중국의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며 견문을 넓히는 활동을 했다.
 
국제교류에 참가한 문성재 학생(2학년)은“국제교류 대상 국가가 최근 국력이 비약적으로 커지고 있는 중국이어서 희망을 했다. 그곳에 가니 인구가 많고 땅이 넓었으며, 중국이 비상하는 모습과 중국인의 자부심을 실감할 수 있었다.

또 중국 학생들과 사람들을 만나보니 우리나라 사람들에 대한 이미지가 매우 좋은 것을 알 수 있었다. 중국문화유적들은 현대 기술로도 흉내 내기 어려울 정도로 규모가 크고 기술이 뛰어나며 매우 정교하여 놀라웠다.

중국 학생 집에서 실시한 홈스테이는 중국인의 생활을 체험할 수 있어 좋았는데, 특히 식사할 때 어른이 먼저 드셔야 시작한다는 것과 잠잘 때 서로 인사를 하고 잔다는 것 등이 인상적이었다.

중국 학생들이 다음에 우리나라에 오면 잘 안내해 주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중국 학생들이 선생님께 우호적인 것을 보고 교사의 꿈을 더 확고하게 다질 수 있었고 앞으로 기회가 되면 중국의 여러 곳을 방문하며 더 많은 중국 문화를 체험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문성재 학생의 어머니, 김차순 님은“그간 성재에게 공부만 강조하고, 해외여행을 보낸 적이 없어서 보내주었다. 처음에는 일정이 비교적 짧아서 아이에게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 보았는데 다녀와서 크게 만족하는 모습을 보고 놀라웠다.

친한 친구와 같이 가서 재미있었고 중국 학생들과 함께 생활을 하면서 자신과 우리나라에 대한 생각도 많았던 것 같았다. 많은 새로운 경험을 하며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을 어린 학생들에게 알려주고 싶은 교사의 꿈이 더 확고해 진 것 같고 중국 학생들과 주로 영어로 소통을 하면서 영어 공부의 필요성을 더 많이 느낀 것 같다.”라고 하였다.

 
이번 국제교류의 실무를 담당한 권택룡 선생님은“세계에서 가장 높다는 정주 중원복탑에서 바라본 정주 시내의, 신기루같이 끝도 없이 펼쳐진 고층 빌딩 숲이 중국의 현재를 보여 주는 듯하였다.

활기차고 정성을 다해 방문단을 맞이하는 중국 학교 관계자와 학생들의 모습이 인상적이었고, 스케일이 커면서도 정교하고 여유가 있는 그들의 모습에서 머지않아 세계를 움직이겠다는 중국인들의 자신감을 엿볼 수 있었다.

이런 다양한 중국의 모습을 체험한 학생들은 이번 경험이 자신들의 인생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칠지 자신들도 모를 것이다.”라고 말하였다.
 
경상북도교육청과 상주고등학교장학문화재단(이사장:강신호)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아 글로벌인재로서의 소양을 기르고 창의적인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서 기획된 상주고등학교의 국제교류체험학습은 참가한 학생, 학부모들이 크게 만족하고 있다.

오는 7월에는 중국의 학생 체험단이 상주시와 상주고등학교를 방문하여 교류체험학습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