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동부초등학교(교장:신훈식)는 학생정신건강을 위한 특별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바람에 주목받고 있다.

본교는 4월 13일 저녁시간을 활용하여 5,6학년 학생 및 전교생 학부모님, 관내 학생 및 학부모님을 모시고 학생들의 정서ㆍ행동 발달을 지원하기 위한 특별프로그램으로 사춘기 서약식, 명사 초청강의, MOU 체결(21C 청소년가족복지 연구소)등 사춘기를 맞은 학생들을 위한 특별한 행사를 실시했다.

사춘기 즐겁게 맞이해요! 라는 주제로 5,6학년 학생들의 사춘기 서약식을 실시하였다. 학생들은 경건한 마음으로 서약서를 낭독하였다.

서약서의 내용으로는 호르몬의 변화를 기쁘게 받아들인다, 친구를 왕따 시키지 않는다, 미안할 때 미안하다고 말한다. 등의 내용이다. 사춘기는 질풍노도의 시기로 호르몬의 영향으로 여러 가지 변화가 나타나지만 이 시기를 기쁘게 받아들이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수업시간에 사춘기를 자유롭게 표현한 포스터 그리기를 전시하였다. 학부모님, 선생님들의 투표를 거쳐 우수작품 3점을 선정하여 시상을 하였다. 다음으로 골든벨 퀴즈를 하였다.

보건수업에서 배운 사춘기 관련내용을 바탕으로 문제를 풀었다. 학생들은 아는 내용일 때, 정답을 맞힐 때 환호성을 질렀으며 재미있게 참여를 하였다. 한 문제씩 정답 풀이를 하였으며 양심적으로 본인이 채점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학생들이 열심히 해준 덕분에 예상보다 퀴즈 정답자가 많아 몇 명의 학생은 상품을 다음에 받기로 약속하는 일이 발생하기도 하였다.
 
퀴즈를 풀고 간식타임으로 치킨, 피자, 과일, 원하는 종류의 밥버거를 골라서 먹었다. 친구, 학부모님과 함께 평소에 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청소년가족복지연구소 도기봉 소장님의 강연이 이어졌다. “행복한 가족을 위한 사춘기 소통 프로그램”이라는 주제로 언어적 의사소통, 비언어적 의사소통의 방법 등에 대해 알아보았다. 학부모님께 행복한 사람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기대와 관심으로 자녀를 힘주고 세우고 믿어주고 키워주자는 말씀을 하셨다.

그리고 소장님께서 쓰신 ‘명품엄마 짝퉁엄마’ 책을 기증해 주셨으며 좋은 강의를 해주신 소장님께 큰 박수를 보내며 행사를 마무리하였다.

학생들은 사춘기를 이해하고 기쁘게 맞이하는 서약을 하며 뜻 깊은 시간을 보냈으며 부모님들은 자녀를 지지하고 격려하며 기다릴 줄 아는 자세를 가질 것이라 다짐했다. 상주동부초등학교는 특별한 프로그램을 통해서 행복한 가족을 위한 사춘기 소통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