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벌초등학교(교장:이창모)는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인근의 소규모 학교인 낙동초, 낙동동부초와 함께 협동학습의 날을 운영하고 있다.

협동학습의 날은 농산어촌 학교군 공동교육과정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세 학교의 학생들이 학년군별로 나뉘어 체험중심의 수업을 실시한다. 특히 이번 협동학습의 날은 각 학교의 시설과 특성을 살리고 올해부터 시행되는 매월 마지막 주 ‘문화가 있는 날’의 취지에 맞게 ‘학교문화탐방’이라는 테마로 진행되어 눈길을 끌었다.

1학년은 사벌초의 뒷산을 활용한 ‘봄이 되어 달라진 모습 살펴보기’, 2학년은 사벌초의 운동장을 활용해서 ‘꿈을 향해 던져라’, 3․4학년군은 낙동초의 도서관을 활용하여 ‘칠교놀이에 풍덩!’, 5․6학년군은 낙동동부초의 영어체험실에서 ‘세계시민의식 함양’이라는 주제로 협동학습이 이뤄졌다.

사벌초 4학년 정윤아 학생은 “칠교 조각으로 숫자를 만드는 활동이 정말 재밌었다. 그리고 다른 학교의 친구들과 여러 가지 활동을 같이 하며 친하게 된 것도 무척 좋았다.”고 말했다.

협동학습에 참석한 박지형 교사는 “앞으로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있을 세 학교의 특별한 만남이 기다려지며, 이 만남 속에서 세 학교의 학생들이 더욱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