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습해 예방 위해 웃거름, 배수로 정비, 잡초 방제 등 당부 -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 육심교)는 겨울 동안 성장을 멈췄던 밀과 보리가 다시 자라는 생육재생기가 2월 17일로 전년과 같은 시기로 관찰되어 철저한 포장관리를 통한 수량증대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생육재생기란? 겨울 동안 생육이 멈췄던 식물에 새 뿌리가 나오고 잎과 줄기가 자라면서 가지치기를 왕성하게 하는 때를 말한다.
    
겨울철 눈과 비로 인해 토양에 수분이 많은 경우, 작물의 잎이 누렇게 변하는 습해를 입기 쉬우므로 적절한 웃거름을 주고 배수로 정비와 잡초 방제를 해야 한다.

특히 맥류의 웃거름은 요소 비료를 10a당 10kg∼15kg 정도 주고, 모래땅이나 생육이 좋지 않은 밭은 재생기 직후 요소 5kg을 1차로 시용하고 10일 후에 2차 웃거름을 주는 것이 좋다.

습해가 심한 경우 요소를 표준량보다 50% 늘리거나 요소 2%액(물 20ℓ에 400g)을 10a 당 100ℓ 뿌려주면 더욱 효과적이다.

김창완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장은 “지난해 잦은 비로 파종시기가 늦어지고 습해 피해로 수량 감소가 예상된다”며, “금년 봄에는 전년가을에 파종하지 못한 맥류 및 사료작물 파종을 통해 이모작 재배를 확대하여 식량자급율 향상과 경지이용율 향상을 위한 현장 기술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