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경찰서(서장 이창록)는 철도 시설 및 도로 교통시설물 등을 훔친 피의자 J모씨 등 2명을 검거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1월 1일 밤 11시께 상주시 사벌면 원흥리 영주∼김천 간 경북선 철도에 설치된 400여만원 상당의 신호 본드선 64개를 5회에 걸쳐 5개소에서 절단하여 훔쳤다는 것.
 또 지난 10월 20일부터 11월 5일 까지 상주 등 지역에서 24회에 걸쳐 철로와 도로가에 설치된 도로 표지병, 신호 본드선 등 시가 1천4백만원 상당의 시설물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이들이 훔친 철도시설물인 신호 본드선은 열차가 통과하는 사실을 검지하여 유·무인 건널목에 전달, 차단시설 및 신호등을 자동으로 작동하게 하는 시설물로 열차의 이동상황을 알려 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며 제거 시 건널목 및 열차충돌 사고 등 대형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
이에 경찰은 혹시 모를 위험 발생에 대비하기 위해 추가 범죄가 더 있는지 계속 수사하여 엄정하게 처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