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창초등학교(교장:강영자) 3~4학년 학생 31명은 10월16일 상주시 낙동면에 위치한 ‘선녀와 나무꾼 농촌교육농장’으로 상주 얼 찾기 체험학습을 다녀왔다. 이번 활동은 상주 얼 찾기 창의적체험활동 계획에 의하여 실시됐다.

  상주의 남쪽에 위치한 낙동면에 도착하니 농장 주인이 직접 학생들을 맞이하여 교육 농장까지 안내해 주었다. 1980년에 처음으로 토종닭을 기우기 위해 삼봉산을 개간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다고 한다.

  계획된 체험은 두 가지로 첫 번째, 자연 방사된 토종닭의 한살이를 알아보는 것과 두 번째, 손수건에 풀잎과 꽃잎으로 물들여 보면서 예술가가 되어보는 것이다. 평소 즐겨먹던 치킨의 재료로만 생각하던 닭을 학생들이 직접 보고 모이를 주는 체험은 참으로 새로웠다.

좁은 닭장의 닭만 생각하던 학생들은 자연 방사된 닭들에게 모이를 주고자 애를 쓰면서 재미난 체험을 하였다.
 
토종닭에게 모이를 주는 체험을 끝내고 산을 내려오면서 풀잎과 꽃잎을 표주박에 적당히 담았다. 얇고 흰 손수건을 마루바닥에 두고 그 위에 풀잎과 꽃잎을 적절하게 배치하고 반을 접어서 숟가락으로 두들겼다. 그러자 신기하게도 잎 속에 있던 즙이 나와 흰 손수건에 물이 드는 것이다. 마치 천연 염색체험과 같았다. 

 이번 상주 얼 찾기 체험활동을 통하여 우리의 고장인 상주에 대해 좀 더 알아보고 애향심을 갖는 시간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