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중학교(교장:이재국)는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방과 후 시간을 이용하여 학생과 담임교사가 함께 하는 사제동행 ″공감″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바람에 주목되고 있다.

사제동행 ″공감″ 프로그램은 방과 후에 담임선생님과 5~6명의 학생이  볼링, 탁구, 요리체험, 배드민턴 등의 체험활동 및 저녁식사를 함께하면서 가정과 학교생활 전반에 대한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교사는 학생들에게 일어날 수 있는 문제를 사전에 진단하여 예방하고, 학생들은 학교 및 가정에서 건전한 인간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취지이다.

 사제동행 ″공감″ 프로그램은 2013년에 시행한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중 학생들과 교사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았고 2014년 프로그램 수요조사에서도 교사와 학생의 선호도가 가장 높아 올해도 계속 실시하게 됐다.

학기별로 1회씩, 학년별로 시기를 달리하여 실시한다. 이번 학기에는 1학년은 5월 12일부터, 2학년은 5월 26일부터 실시하였고, 3학년은 7월에 실시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을 진행한 조영란 선생님은 “학생들을 교실 밖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누니 학생들의 생활에 대해 좀 더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었고, 학교에서 잘 표현하지 않는 학생과도 마음을 열고 대화할 수 있어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프로그램에 참여한 1학년 우재준 학생은 “쿠키 만들기를 처음 해 보았는데 선생님과 함께 만든 쿠키가 모양도 예쁘고 맛도 있어서 정말 뿌듯했고, 저녁을 먹는 동안 선생님과 이야기를 나누며 나의 속마음을 표현할 수 있어서 아주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재국 교장은 “학생과 담임교사가 학교 밖에서 함께 체험활동을 하고,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사제동행 ″공감″ 프로그램을 통해 사제 간 친밀감이 더욱 높아져 참여 학생들의 학교생활이 즐겁고 행복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