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초등학교(교장:이국태) 12월27일 교직원 및 학생 대표는 상주연탄은행과 함께 상주시 청리면과 지천동의 독거노인 주택을 방문, 연탄배달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연탄배달 봉사활동은 상주초 교장선생 및 교직원들의 적극적이고 자율적인 지지 속에 추진된 봉사활동으로, 연말 연시에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겨울을 선물하고 학생들에게는 배려와 사랑을 실천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오전 10시 30분 상주시 신봉교회 정문 앞에 모인 교직원들은 연탄배달을 위해 약속 장소로 출발했다. 이번 연탄배달을 위해 마을 곳곳을 다니며 연탄을 배달할 각 가정집을 둘러보고 연탄을 효율적으로 배달하기 위한 동선도 미리 찾아 두었다.

본격적으로 연탄배달이 시작되자 모든 교직원들은 구슬땀을 흘리며 연탄을 나르기 시작하였다. 연탄을 받는 집마다 연탄을 들일 입구가 좁아 힘들었지만, 한 장의 연탄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해 줄 생각을 하며 한 장이라도 떨어뜨릴까 주의하며 즐겁게 연탄을 날랐다.

행사에 참여한 김민석 학생(7세)은 “엄마와 함께 할머니 할아버지를 도우러 왔어요. 할머니 할아버지가 따뜻한 겨울을 보내시면 좋겠어요.” 라며 소감을 전했다.

작은 물줄기가 모여 바다가 되듯, 작지만 사소하지 않은 베풂이 모여 누군가에게는 큰 은혜가 될지 모른다. 긴 겨울, 상주초 교직원과 학생들의 이웃사랑이 또 다른 배려, 나눔과 함께 온기 가득한 세상을 만들 밑거름이 되기를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