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초등학교(교장:이석원) 전교생 36명은 11월 21일 도시문화 체험학습 일환으로 바다와 도시가 공존하는 우리나라 제1의 해양도시 부산을 찾아 해저 테마 수족관인 아쿠아리움에서 다양한 해양 생태 체험활동을 했다.

이번 체험활동에 참가하는 본교 학생들은 평소 바다와는 거리가 먼 산과 들로 둘러싸인 환경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해양도시 부산을 체험하는 일은 마음을 설레게 하였다.

버스를 타고 가는 차안에서 “산모양이 도톰하여 가마와 같다고 하여 가마 부[釜]를 써서 부산(釜山)이라 이름 하였다.”는 유래를 버스 기사 아저씨로부터 들은 학생들은 더욱 기대감과 호기심으로 가득 찼다.

3시간을 달려 아쿠아리움에 도착한 학생들은 테마별로 특성을 살려 표현한 90개의 수조와 국내 최장 80미터 해저 터널로 이루어진 수족관을 두루 다니며, 다양한 해양 생물을 눈으로 보기도 하고 손으로 직접 만져보기도 하였다.

볼 때마다 지구상 생명체가 아닐 거라는 생각이 드는 해파리는 참 종류도 많고 모양도 색상도 다양해 신기하였으며, 해저터널을 지나면서 보았던 상어에게 아쿠아 리스트들이 밥(작은 물고기)을 주는 장면을 볼 때는 긴장감으로 마음을 졸이기도 했다.

부산 아쿠아리움 체험 후에는 학교에서 준비한 점심식사를 하고 밖으로 나오자 도시의 즐비한 건물과 그리 멀지 않은 위치에 펼쳐져 있는 끝없는 바다가 마냥 신기해 바다가까이에 다가가 밀려오는 파도와 경주를 하며 즐거움에 깔깔거렸다.

육지에만 익숙해 있던 학생들에게 바다는 새로운 희망과 행복한 마음을 선사하기에 충분했다. 오늘 체험활동에 참가한 2학년 안수빈 어린이는 “책에서만 보던 바닷속 물고기들을 보니 정말 신기했고, 평소에 보기 힘든 바다를 보니 기분이 좋아지고 행복했어요.”라고 말하며 해맑게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