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검초등학교(교장:강성구)는 11월 7일 전교생, 학부모, 교직원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어울林 숲사랑 체험활동’을 실시했다.

학교 인근 해발 338m의 국사봉 등산로를 가족과 함께 걸으며 정서를 순화하고, 자연을 가까이 하며 고운 심성을 길러 학교폭력의 해법을 찾고자 마련한 이번 체험활동은 특히 학부모들의 호응이 커 20여명의 학부모가 참여하여 더욱 의미가 깊었다.

산 전체를 물들이던 단풍은 물러났지만 등산로 가득히 내려앉은 갈잎을 밟으며 갈잎 소리에 귀 기울이기, 나뭇결 만져보기,  들꽃과 눈 맞추기 등 자연체험 형식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그리고, 사랑, 감사, 행복을 주제로 가족과 친구의 소중함을 생각해보는 미션을 수행하기도 하였다.

“사랑해요”를 속삭이며 서로 껴안고 풍선 터트리기, “고마워요”를 외치며 서로 어깨를 두드려주기, “행복해요”를 산 정산에서 함께 큰 소리로 외쳐보는 활동은 학생들에게 마음을 충분히 순화 시켰고 체험활동의 즐거움을 배가 시켰다.

학부모님은 자녀와 손잡고 걸으며 가족관계를 돈독히 하였고 담임교사와 허심탄회한 대화를 주고받으며 자녀교육에 대한 상담활동을 하기도 했다.

공검초등학교는 학교와 교사와 학부모가 함께 만들어가는 행복한 학교를 위하여 학부모의 학교 참여를 위하여 많은 노력을 기울여 오고 있다.

이 번 숲체험활동은 정상을 향하여 함께 땀 흘리며 가고, 정상에 올라 한 마음으로 “야호~”를 외치며 모두가 한 가족임을 확인하는 자리가 되었다.

참여 학부모들은 이 번 체험을 통하여 학교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서는 기회가 되어 감사하다고 말하며 다음엔 또 어떤 행사가 있을지 기대감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