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초등학교(교장:이국태) 특수학급 학생들이 10월25일 승곡체험마을 연합현장체험학습에 참가했다.

체험학습을 떠나기 전부터 학생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피었다. 다른 것보다 재미있는 체험을 할 것이라는 인솔교사의 말에 기대감이 부풀어 오른 모습이었다.

승곡체험마을에 도착하자마자 학생들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주위를 둘러보기 바빴다. 발걸음을 옮겨 가장 먼저 군고구마 구워먹기 체험장을 방문하였다.

고구마가 익기도 전에, 고구마를 향한 학생들의 열망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었다. 신기하다는 듯 더미 속 고구마가 익기를 기다리고 기다리던 끝에 노란 고구마의 속살을 맛본 학생들은 절로 새어 나오는 입김과 탄성을 쏟아내었다.
 
다음으로 손절편 만들기 체험장에서는 가장 좋아하는 모양으로 나만의 손절편을 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예쁘고 가지런한 모양은 아니었지만, 모두 함께 이야기하고 장난치며 웃음으로 빚어 행복이 가득 담긴 손절편을 완성하였다.

마지막으로 사과 따기 체험장에서는 나무에 주렁주렁 매달린 사과를 스스로 따보는 시간을 가졌다. 사과를 따 포장까지 마친 학생들은 자신이 딴 사과들을 보며 흐뭇해하였다. 덤으로 자신이 딴 사과를 선물로 받고는 기쁨을 감추지 못하였다.

이번 연합현장체험학습은 특수학급 학생들에게 스스로 많은 것을 해본다는 것에서 뜻깊은 시간이었을 것이다.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체험학습의 장이 마련되기를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