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검초등학교(교장:강성구)는 유치원생과 1,2,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아동 성폭력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성폭력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 하고자 경상북도 청소년 성문화센터 강사를 초청하여 ‘성폭력 예방 인형극’  관람을 실시하였다.

인근의 외서초등학교 1,2학년 학생들도 초대하여 더 의미있는 교육이 되었다. 이 번 성폭력 예방교육은 다소 따분할 수 있는 성폭력 범죄의 사례 및 예방법 등을 사자와 토끼로 분장한 강사들이 알려 줌으로써 학생들의 더 큰 호응도를 이끌어 냈다.

그리고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인형극을 통해 우리 주변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설정하여 성폭력을 예방하는 방법과 위험한 상황에 처했을 때 어떻게 행동해야 되는지를 학생들에게 쉽게 알려주었다.

학생들이 선호하지만 학교 현장에서는 접하기가 힘들었던 인형극이라는 매체를 통해 교육이 이루어짐으로써 교육적 효과는 배가 되었다. 두 눈을 반짝이며 귀 기울이고 주인공의 상황을 이해하고 마음을 졸이며 문제를 해결해 가는 과정에서 학생들은 이미 자신의 몸을 보호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 있었다.

아이들의 성폭력 피해는 날로 심각해지는 사회적 문제이다. 이는 또한 피해아동 한 사람만의 문제는 아니다. 우리의 소중한 아이들을 조금이라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하여 여러 가지 방법으로 성폭력에 똑똑하게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교육해야 하는 것도 학교와 사회에서 해야 할 역할이다.

“이 세상에서 제일 보물이 누구예요?” 라는 질문에 “바로 저예요!”라고 당당히 대답하는 아이들, 이 아이들에게 이 번 인형극 관람은 ‘험한 세상’이 아닌 ‘행복한 세상’으로 가는 작은 발걸음이 되었다. 인형극 스텝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며 우리의 보물들이 활짝 웃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