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창초등학교(교장:강영자) 4,5학년 학생 55명은 9월 13일 함창읍 교촌리에 위치한 함창명주박물관과 잠사곤충사업장을 찾아 지역의 자랑인 함창명주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체험은 본교 특수시책으로 진행되고 있는 ‘상주 얼 찾기’ 활동의 일환으로 이루어졌다.

함창명주박물관에서는 지역의 특산품인 함창명주에 관한 영상을 관람하고 명주의 역사와 누에치기, 명주짜기, 명주생산품 등의 전시물을 둘러본 후 누에를 직접 만져보는 체험을 했다. 누에는 생김새와는 달리 그 느낌이 비단결처럼 보드라워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함창명주테마공원 내 명주생산용 공장동을 견학하였다. 이 공장동은 15인치 전통 함창명주를 생산하는 곳으로 누에고치에서 나온 실이 명주 천으로 만들어지는 과정을 볼 수 있었다.

공장동 옆의 잠실에서는 누에고치를 따기 위한 누에가 16장 정도 자라고 있었는데, 많은 누에들이 한꺼번에 뽕잎을 먹는 소리가 대단했다.

마지막으로 경상북도 잠사곤충사업장을 방문하여 생태원과 체험학습관을 둘러보며 아름다운 꽃들과 어우러져 살아가는 각종 나비를 관찰할 수 있었다. 잠사곤충사업장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명주실 생산, 애누에공동사육공급, 동충하초종균생산 등 전통산업인 잠업을 유지·보존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체험학습이 학생들에게 내 고향 상주의 얼을 내면화하고 고장에 대한 자긍심 및 애향심을 기르는 시간이 되었을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