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검초등학교(교장:강성구)는 지난달 23일~29일까지 본교 과학실에서 ‘다솜이 사랑방’을 운영 하였다.

‘다솜이 사랑방’은 다문화 가정 학부모를 대상으로 우리 문화의 이해를 높이고 적응을 돕기 위해 해마다 실시하는 프로그램인데 올해는 목공예 전문강사를 초청하여 내가 만드는 생활 가구 DIY 교육을 실시하여 다문화 가정 학부모의 만족도를 높였다.

공검초등학교의 다문화 가정 비율은 총 37가구 중 6가구로 16%의 높은 비율을 차지하여 효과적인 다문화 교육이 꼭 필요한 실정이다.

첫날은 공통작품으로 가정에서 차를 마실 때 활용할 수 있는 찻상을 만들었는데, 활용도는 높으면서 만들기 쉬운 첫 작품을 선택한 강사님의 배려가 엿보인다.

둘쨋날부터는 학부모 각자의 희망에 따라 생활 활용도가 높고 작품 가치가 우수한 테이블, 벤치, 그네, 화장대 서랍장, 작은 책상 등의 작품을 만들면서 웃음과 대화로 화기애애하고 즐겁게 작업에 참여하며 서로의 관계를 돈독히 하기도 하였다.

시골집의 정원에 어울리는 그네와 벤치를 만든 가정에서는 부부가 같이 참여하여 관심도를 높였으며 자기만의 공간을 위한 화장대 서랍장, 가족을 위한 거실 테이블, 아이들을 생각하며 작은 책상을 만들어 행복해 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마지막 날에는 행사에 참여하지 못한 가정을 위해서 작은 테이블을 하나씩 만들어 선물하였으며 벤치 3개를 더 만들어 학교에 기증하는 학부모도 있어 아이들을 생각하는 학부모의 마음을 표현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서 학부모들은 예술성과 실용성을 겸비한 생활 공예품을 만들면서 숨은 재주를 발산하고 성취감을 맛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고 학교와 한층 가까와지고 학교에 봉사할 수 있는 기회까지 생겨 더욱 뿌듯한 마음이라고 소감을 이야기 하였다.

강성구 교장은 학부모가 기증한 벤치는 ‘놀이터에 설치하여 아이들이 잘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러브 인 공검’의 화목한 꽃을 활짝 피우고 행복을 열매 맺게 한 알찬 사랑방 운영이 쭉 이어지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