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북초등학교(교장:이창모)는 7월25일 꿈과 끼를 살려주는 초미니 학교인 입석.용화분교장 학생들이 연극발표회를 가져 화제다.

화북초등학교에서는 산골 학생들에게 문화체험과 자기표현의 기회를 제공하고 끼를 살려주기 위해 매주 2시간씩 연극시간을 편성, 연극 강사 송연수선생님의 지도로 한 학기 동안 운영해 왔다.

용화분교장에서 열린 이날 발표회에는 초미니 학교인 분교장의 특성상 관람객이 없어 두 개 분교장 통합수업으로 진행되었다.

전교생 8명인 입석분교장 학생들은 오즈의 마법사를 각색한 ‘집으로’라는 제목으로 공연을 했으며, 용화분교장 3명의 학생들은 ‘별주부전’을 연극으로 꾸며 발표했다.

학생들은 본교 교장․교감선생님과 유치원 어린동생들, 친구들 앞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자신의 배역을 재미있고 자신감 넘치게 표현하여 관객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이번 연극발표는 산골 오지에 위치한 작은 학교 학생들이 공연문화를 직접 체험하면서 자신의 끼를 마음껏 표현할 수 있는 장이 되었으며 꿈과 자신감을 키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