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북초등학교(교장 이창모) 5학년 학생들은 7월 22일 저녁, 용화분교장에서 달 관찰 수업을 실시했다.

음력으로 보름이었던 이날, 화북초등학교 5학년 학생들은 수업을 마친 후 달 관찰을 하기 위해 용화분교장으로 모였다.

전교생이 3명밖에 되지 않던 용화분교장 어린이들은 모처럼 만에 본교에서 온 친구들과 함께 운동장에서 뛰어 놀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기다리는 동안 교사들은 저녁을 준비했다. 이날 저녁메뉴는 삼겹살. 친구들과 함께 이야기꽃을 피우며 텃밭에서 가꾼 상추와 고추를 곁들인 삼겹살 파티로 저녁식사를 끝낸 학생들은 날이 저물자 달이 떠오르기를 기다렸다.

장마기간이라 구름이 많이 끼어 학생들은 달 관찰을 할 수 없을까 걱정하였으나 다행이 구름사이로 모습을 드러낸 보름달을 관찰할 수 있었다. 정한영선생님의 설명과 함께 천체망원경으로 달을 관측하며 달의 지형과 크레이터를 살펴보았다.

용화분교장 5학년 이효상 학생은 “평소에 별로 관심없이 매달 한 번씩 보았던 보름달이었지만 학교에서 친구들과 함께 천체망원경으로 살펴보니 무척 새롭고 신기하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