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초등학교(교장:이국태)는 6월5일 4학년 합창 동아리 학생들은 안동에서 열리는 경북 소방동요제에 참가했다. 이른 아침부터 학교에 모인 학생들은 지도교사와 함께 마지막 리허설로 분주하였다.

상주를 대표하여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만큼 많은 노력과 주변의 성원이 있었고, 그 결실을 맺기 위해 대회가 열리는 안동대학교 강당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대회장에 도착하자 학생들은 긴장한 듯한 표정으로 순서를 기다렸다.

하지만 그동안의 많은 연습 덕인지 대회가 진행될수록 점점 여유를 찾아 갔다. 이윽고 상주초등학교의 순서가 되자, 모두가 자신감에 찬 표정으로 무대에 올랐다. 맞춰 입은 빨간색 상의는 마치 소방서를 연상하게 하였고, 검정색 하의는 단정한 인상을 주었다.

평소의 장난꾸러기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씩씩하고 단합된 목소리로 ‘소방차 가족’을 합창하였다. 우렁찬 목소리는 마치 메아리치듯 귓가에 맴돌았다.

노래가 끝나자 많은 사람들의 함성소리와 함께 우레와 같은 박수소리가 터져 나왔다. 무대를 내려온 학생들은 밝은 표정으로 서로를 격려하고 칭찬하였다.

마침내 수상을 발표하는 시간, 상주초등학교는 금상보다도 빛나는 동상을 수상하였다. 그동안의 땀과 노력이 결실을 맺는 순간이었다. 친구들과 함께 하는 소중한 시간들이 있었기에 더욱 의미 있는 수상이었다.

 앞으로도 상주초등학교 합창 동아리가 더욱 활성화되어 학생들의 끼를 펼치고, 합창을 통해 협동하는 마음, 배려하는 마음을 기르는 학습의 장이 마련되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