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초등학교(교장:이국태)에서는 5월14일 영어말하기 대회 및 영어 역할놀이 대회를 실시하는 바람에 주목되고 있다.

이 대회에 입상한 학생들은 상주시 영어 말하기 대회에 나가는 기회가 주어지게 된다. 학생들은 긴장한 모습으로 순서를 기다리며,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내기 위해 최종연습이 한창이었다.

대회는 1부(영어말하기)와 2부(영어역할놀이)로 나누어 진행됐다. 학생들은 자신이 경험한 일, 자신의 견해 및 존경하는 인물 등에 대해 발표하였다.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도 자신의 글이 청중에게 조금이나마 더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시선처리와 동작 어느 하나도 소홀히 하지 않고 신경을 써서 말하고 있었다.

 
많은 학생들이 긴장하였던 1부와는 달리, 2부 영어역할놀이는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재미있게 진행이 되었다. 심사위원들은 한국 전래동화 ‘흥부놀부’의 한 대목을 영어로 학생들에게 보여주었고, 학생들은 영어로 된 대사를 말하며 연기를 하였다. 다소 서툰 모습도 있었지만, 그 것 마저도 즐기는 모습이었다.
 
채점은 원고가 적절한지, 논리적이고 타당한지, 유창하게 말 하는지, 발음이 좋고 목소리가 분명한지, 표현력이 풍부하고 전달이 잘 되었는지 등 다양한 기준에 따라 이루어졌다. 특히 자신의 생각이 많이 들어간 원고이거나 혹은 원고의 내용을 완벽히 숙지하여 전달할 수 있는 발표자에게 높은  점수가 부여되었다.
 
이번 대회를 통하여 학생들이 재미있게 영어를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세계로 뻗어나가 다른 나라의 학생들과도 자신의 생각을 교환할 수 있는 상주초 학생들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