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리초등학교(교장:박오덕)는 4월20일 옥성서원, 존애원, 체화당, 창석사당으로 ‘상주 얼 찾기 및 자연문화탐방’체험학습을 다녀왔다. 

특히 ‘상주 얼 찾기 및 자연문화탐방’은 매월 1회 토요일 문화유적지를 답사하며 역사적 현장에서 조상들의 슬기를 찾고, 자연 속에서 더불어 살아가는 모습과 환경의 중요성을 발견하여 인성교육을 활성화하고자함이 목적이다.

먼저 향촌교화와 후진교육을 위해서 명망있는 유학자가 후진양성에 노력했다는 ‘옥성서원’을 둘러보았다. 앞쪽에는 명륜당으로서 후학을 가르쳤고 뒤편에는 사당이 있었다. ‘옥성서원’을 둘러보며 ‘사람들의 의견교환이나 해결책을 논의하고 공부를 배우던 모습’을 상상해 보았다.

두 번째, 임진왜란 뒤 질병에 시달리는 주민의 병을 치료하기 위하여 13개 문중이 계를 모아 설치·운영한 사설 의료기관인 ‘존애원’ 방문을 통해 남의 어려움을 생각하고 도와주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느꼈다.

세 번째 방문지인 ‘체화당’의 체화란 형제의 우애를 뜻하는 말로 ‘이전’과 ‘이준’의 우애를 상징하는 말이다. 5학년 한 학생은 “동생과 자주 다투었는데 앞으로는 사이좋게 지내야 되겠다.”고 말했다.

  4월의 배꽃이 만개한 봄날에 뜻하지 않게 내린 눈으로 인해 힘든 여정이었지만, 주변에서 찾을 수 있는 우리의 선조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조상의 얼을 찾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