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검초등학교병설유치원 (원장:강성구)은 4월 9일 유치원 교육과정  운영에 따라 ‘봄‘을 주제로 봄꽃체험학습을 했다.

 
꽃샘추위와 봄바람이 함께 어우러져 아름다운 봄꽃을 피웠네. 꽃샘추위가 심술이 나서 찬바람을 몰고 왔지만 꿋꿋이 자기할일을 다 하는 봄꽃에게 “잘 이겨내 주어서 고맙다.”를 입을 모아 외쳐보기도 했다.

북천고수부지에 도착하니 벚꽃이 솜사탕처럼 하얗게 피어있었다. 아이들의 입에서도 와~~~ 탄성이 절로 나올 만큼 탐스럽게 피었다.

벚꽃터널을 지나면서 양팔을 벌리고 빙글빙글 돌고, 가지를 흔들어 꽃잎을 떨어   트리기도 한다. 음~~~ 향기도 물씬. 봄꽃향기에 흠뻑 취한 아이들 꽃잎과 함께 춤추며 달리는 모습이 봄꽃을 닮았다 

본교 유치원에서는 볼 수 없었던 봄꽃을 한껏 볼 수 있고 봄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꽃만 보는 것이 아니라 주변의 풀들도 관찰하고 이름이 궁금하여 물어보고 예쁜민들레 꽃다발을 만들어 선물도 하면서 정말 신이 났다.

유치원에서 산책활동하면서 많이 보던 쑥, 냉이, 꽃다지, 민들레, 제비꽃, 별꽃을 만나기도하고, 또 새로운 풀꽃을 뽑아 관찰 책에 붙인다고 가져오기도 했다.

같은 자연이지만  다른 장소에서 만난 자연은 더 새로웠고 아이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예쁜 우리 아이들이 오늘 이 예쁜 꽃들처럼 늘 이렇게 자랐으면 하고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