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검초등학교(교장:강성구) 1,2학년 학생들은 4월 4일 인근 외서초등학교에서 작은 학교 학생들이 함께하는 공동수업에 참여하여 상주민요인 “공갈못 노래‘를 익혔다.

공검초등학교는 인근의 외서초, 이안초, 함창중앙초등학교와 협력하여 소인수학교에서 학생 수가 너무 적어 어려움을 겪는 교육활동 내용을 추출하여 공동수업을 실시하고 있는데 교육 내용으로는 상주민요와 즐거운 게임형 스포츠 활동으로 선정하여 운영하고 있다.

이 날은 그 첫 번째 수업으로 지역의 민요창 명사를 강사로 위촉하여 우리 지역에 전해 내려오는 “연밥 따는 노래”를 민요 발성과 꺾기 창법으로 익히며 우리 고장의 소중한 문화유산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특히 일상생활을 통해 우리의 전통문화를 더욱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하였다.

두 학교 1,2학년 학생 모두가 즐거운 스포츠 활동으로는 달팽이 게임, 이어달리기, 피구 등 두 학교 학생 스물다섯 명이 한마음으로 참여하여 달리고 함성을 지르는 모습이 마치 ‘작은 운동회’를 연상하게 하였다.

따뜻한 봄 햇살 아래 어울려 활동하는 아이들의 모습은 조용하기만 했던 작은 학교 운동장을 시끌벅쩍 활기차게 만들어 주었고 새 봄을 맞이하여 파릇한 새싹 마냥 새롭고 희망찬 경험을 학생들에게 심어 주었다. 수업을 마치고 스쿨버스에 오르면 서로 손을 흔들며 다음을 기약한 아이들의 표정이 공동수업의 성공을 크게 말해주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