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2년이 넘도록 경찰추적에도 행방이 묘연했던 장애여성이 극적으로 계사년 새해 1월 2일 오후3시경, 경기도 양평군 소재 “모”식당에 종사하고 있는 것을 발견,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 갔다.

특히 정신지체3급인 실종자 “G"씨(여, 26세) 는 지난 2010년 11월 23일 주거지인 상주시 냉림동 소재 아파트를 나가 같은 해 11월 28일 실종신고 된 사건으로 경찰의 꾸준한 추적에도 불구하고 묘연한 사건이 돼 왔다.

그러던 2012년 12월 13일 사건을 담당하던 상주경찰서 실종전담팀인 여성청소년계(경사 서윤정)에서 미해제 실종사건 추적수사 중 경기도 일산지역에서 주민등록등본을 발급 받은 사실을 확인하고 본격적인  소재추적에 나섰다.

특히 경기도 일산 인근지역 동사무소, 보건소에 협조공문을 보내고 실종자를 아는 연고자 수색에 나선 결과, 2013년 1월 2일 경기도 양평군 소재 “모” 식당에서 일하던 실종자를 발견하고 가족에게 연락했다.

실종자는 평소 사리분별이 명확치 못할 정도의 미약한 정신장애자로서 장기간의 실종으로 범죄에 노출될 우려가 있어 재수사에 착수, 적극적인 추적수사결과 따뜻한 가족의 품으로 안전하게 인계함으로써 사회적 약자보호 노력에 또 하나의 희망을 던져준 사례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