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이안면(면장 김광희)에서는 11월 27일 독지가 이시호(이안면 지산리)씨가 기탁한 천만원 상당의 쌀 206포(20㎏)를 전달받아 『희망 쌀 나누기』행사를 가지고 지역의 저소득 가구와 경로대학을 운영하고 있는 이안교회에 전달한다고 밝혔다.

이안면 지산리에 태어나 10살에 부모님을 여의고 객지에서 갖은 어려움을 겪으며 자수성가하여 60여년만에 귀향한 이시호씨는 칠순잔치 경비를 좋은 일에 쓰겠다고 쌀을 기탁해 왔으며, 서울에 거주할 때에도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쌀을 기탁하고 지난해에도 감사농사를 지어 의정부 보육원에 50박스를 기탁하는 등 꾸준히 어려운 이웃돕기에 참여해 주변으로부터 미담이 되어왔다.

이시호씨는 “어릴때 배고픈 설움을 많이 당해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고자 늘 마음을 먹어 왔으며, 앞으로도 힘 닫는데 까지 어려운 이웃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일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