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농민회총연맹 상주시농민회(회장:조원희)는 11월 22일 오전 10시 예천, 의성 농민회와 함께 남상주IC에서 집결해 청와대 농산물 반납투쟁을 진행하고, 오후 3시에는 무양청사에서 기초농산물국가수매제 실시를 위한 나락적재 투쟁을 벌일 예정이다.
 
상주시농민회는 “국제곡물가격이 연일 치솟고 있습니다. 식량자급율이 25% 밖에 되지 않는 우리나라에서도 식량위기와 식량주권이란 말이 낯설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안전한 먹거리를 안정적으로 공급해 국민의 먹거리 기본권을 보장하는 국민기초식량보장법 제정은 국민의 생사와 국가의 존망이 달린 문제가 되었습니다.”라고 주장했다.

특히 기초농산물 국가수매제는 농민이 가장 많이 생산하고 국민이 가장 많이 소비하는 기초농산물(5대 곡물, 7대 채소, 3대 과일, 한우 등 15개 품목)을 국가가 직접 책임지고 수매하여 관리하는 제도이다.

이 제도가 실현되면 생산비가 보장되어 농가소득이 보장됩니다. 농산물 가격결정권을 농민이 돌려받아 농업정책에 대한 농민의 직접참여가 가능해집니다. 그리고 기후변화에 맞서 식량자급과 국민들에게 안전한 먹거리의 공급이 가능해지고 농산물가격 후려치기가 아닌 물가안정대책이 가능해진다.

전농 상주시농민회에서는 농정대개혁을 요구하는 의미에서 상주시 농민들이 피땀 흘려 지은 농산물을 청와대로 돌려보내는 농산물 반납투쟁을 예천, 의성 농민회와 함께 남상주IC에서 진행하고, 이후 일정으로 기초농산물 국가수매제 쟁취를 위한 나락적재 투쟁을 진행하기로 했다.

아울러 농정을 대개혁하고, 불합리한 한중 FTA 논의를 반드시 중단시키며, 농민의 삶을 파탄에 빠트리는 한미 FTA를 완전 폐기하기 위하여 전국 농민들의 뜻을 모아 오는 27일 서울에서 열리는 전국농민대회에서 이러한 문제를 대통령후보들을 초청해 함께 이야기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