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박물관(관장:전옥연) 제5기 전통문화대학 문화유적답사 일행 40여명은 10월22일 의병의 고장 경남 의령과 다라국의 숨결, 합천을 찾아 이들 고장의 유명한 옛 문화유적을 답사했다.

답사 일정은 22일 오전 7시30분 무양청사를 출발, 약 2시간여 걸려 경남 의령에 도착, 의령군 문화관광해설사 최해자(여)씨와 합천박물관 문화관광해설사 김종탁(남)씨외 합천군 문화관광해설사의 안내로 문화관광유적지의 해설과 함께 답사를 했다.

먼저 의병탑(1972년 군민의 성금으로 건립했다. 탑의 18개 백색고리는 곽재우장군과 17장령을 상징, 양 기둥은 전의충천하는 의병의 햇불을 상징), 충익사(홍의장군 곽재우와 그휘하 17장령과 무명의병들의 위패를 모신 사당), 의병박물관(박물관 등록 제53호),망우당 곽재우 장군 생가, 정암진, 합천대야성, 죽죽비, 함벽루, 합천박물관(대가야박물관,대가야왕릉전시관, 우륵박물관) 등 문화관광유적지를 답사했다.

▶경남 의령군(군수:김채용)은 낙동강의 본류와 지류(남강)가 합류하는 지대에 위치하고 있어 강(江)을 접한 남쪽은 비옥한 토지로 평야가 전개되며 산간지대에도 분지가 발달하여 생활환경이 매우 좋은 곳이다.

문화유적답사 중에서도 특히 임진왜란 당시 홍의장군으로 유명한 의병 곽재우(1552년 8월28일 출생)장군의 생가(경남의령군 유고면 세긴리 마을안쪽 위치)를 답사했다. 그는 임진왜란에서 크게 활약한 조선중기 의병장이다. 본관은 현풍, 자는 계수, 호는 망우당, 시호는 충익(忠瀷)이다. 경상남도 의령 출신으로 황해도 관찰사 곽월의 아들이다.

▶경남 합천군(군수:하창환)은 경남의 서북부의 산간내륙 지대로서 동쪽으로 낙동강을 경계로 창녕군, 남동쪽으로 의령군, 북쪽으로 성주군.고령군. 남서쪽으로 산청군, 서쪽으로 거창군에 접해 있는 바람에 뻬어난 강산, 훌륭한 문화와 유산이 어우러진 곳이다.

특히 지난 2011년 9월~11월까지 45일간 대장경천년세계문화축전으로 인류지성의 위대한 상징, 팔만대대장경, 그 속에 담긴 고려인의 천년지혜를 풀어냈다.

유적답사 중에서도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128호인 신라충신죽죽비(新羅忠臣竹竹碑)는 대야성전투에서 전사한 죽죽의 충절을 기리고, 그 숭고한 뜻을 후대에 전하고자 1522년(중종20) 합천군수 조희인이 세웠다.

또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59호인 함벽루(涵碧樓)는 대야성 기슭에 자리해 풍광이 뛰어나 예로부터 많은 시인,묵객이 풍류를 즐기는 장소였는데, 퇴계 이황, 남명 조식, 우암 송시열 등 조선시대 최고 명유(名儒)의 글이 쓰여진 현판이 걸려있다.

특히 합천박물관(경남 합천군 쌍책면 성산리 위치)은 옆으로 황강이 흐르고 뒤로는 옥전고분군이 있는 고대 다라국 터에 자리잡고 있는 바람에 합천의 전통문화와 역사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제공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제2차 가야문화권 정비계획에 따라 1998년 건립계획을 수립,2004년 10월 완공, 같은해 12월9일 개관했다.

상설 전시실의 다라국 관련 자료와 함께 기획전시실에는 신석기, 청동기시대를 거쳐 오늘날까지 이어오는 합천의 유구한 역사를 알리는 자료를 전시하고 있는데 그 규모가 대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