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 자락의 자연 속에서 사계절의 변화를 느끼며 생활하는 화북초 학생들에게 감성을 키워주기 위해 실시된 이번 문학제는,저학년은 ‘우복동’ ‘문장대’를 주제로 3행시 짓기, 고학년 ‘가을’과 ‘우리 학교’를 주제로 동시쓰기를 하였으며, 가을의 아름다움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풍경화그리기도 함께 실시되었다.

학생들은 운동장 한 켠의 작은 연못 세심지(洗心池)에 마련된 야외학습장에 앉아 아름다운 가을 풍경에 감탄하며 원고지와 도화지에 가을을 담았다.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은 눈부시게 파란 가을 하늘, 곱게 물든 오색빛깔의 단풍잎, 운동장 가장자리의 노오란 은행잎과 주렁주렁 탐스럽게 열린 감나무 등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가을의 정취를 흠뻑 느끼고 표현할 수 있었으며, 감성이 풍부한 사람으로 자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