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북초등학교(교장:이창모)는 9월10일 전교생이 가족과 함께  속리산 문장대에 올라 화제다. ‘우복동 교육가족 행복 찾기’ 란 주제로 본분교 학생 46명과 교직원, 학부모 등 100여 명이 참가하여 몸이 불편한 소수의 학생을 제외한 대부분이 문장대 정상에 올랐다.
 
전 날 밤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폭우는 간데없고 행복을 찾아 떠나는 우복동 교육가족의 등반길을 반기듯 한없이 화창한 가을날씨에 참가자들은 가족의 손을 잡고 즐거운 마음으로 계곡을 따라 정상을 향해 걷고 또 걸었다. 

1시간 30분에서 두 시간을 걸어 문장대 표지석을 지나 사다리를 타고 정상의 바위에 올랐을 때의 감격은 산에 올라본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특권이었다. 맑은 공기와 시원한 바람, 멀리 보이는 산봉우리와 하늘을 바라보며 가슴이 뻥 뚫리는 듯한 기분을 맛보며 다정한 포즈로 사진을 찍는 가족들의 모습 속에서 행복을 찾을 수 있었다.
 
이번 문장대 등반을 통해 학생들은 호연지기를 키울 수 있었고 어떤 어려움에도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목표를 향해 끝까지 노력하여 이루겠다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되었으며, 가족 간의 사랑과 행복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