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열  사무국장

상주시의회 제6대 후반기의장 선거와 관련한 금품사건 발생사건으로 상주시의회의 위상실추는 물론 전 시민들을 경악 분노케 하고 있다.

상주시의회는 민선자치시대가 시작된 이래 선거 때만 되면 공천 잡음과 금품선거의혹이 끊이지 않았고 특히 의장단 선거 때면 금품선거 의혹으로 시민들의 시선이 곱지 않다가 당선자가 구속되기도한 사태로 이어지기도 해 뜻있는 시민들은 기초의회를 폐지해야한다는 격한 주장을 해오고 있다.

이런 중 상주시의회는 지난 2012년6월25일 후반기 의장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의장에 출마한 ○모 의원의 금품 살포행위가 사법기관에 적발되어 구속 수감되는 초유의 사태를 맞고 있다. 이에 따라 시민들의 분노는 극에 달 하 면서 상주시의회에 대한 질책과 관련자 모두가 의원직을 사퇴해야한다는 목소리만 높아가고 있다.

여기에다 지난8월22일 상주시의정 참여단을 비롯한 11개 시민사회단체에서는 의회청사 입구에서 “돈 선거” 상주시의회를 규탄한다는 현수막을 내건 기자회견에 이어 의회를 항의 방문 하면서 금품제공의원과 금품전달의원을 제명은 물론 사퇴서를 접수한 이성규의장이 제때 처리하지 않고 시간을 끌어온 이유해명과 사태해결에 앞장 설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그러나 상주시의회는 이번사건에 따른 자체조사특위나 윤리특별위원회설치 등은 미룬 채 어떠한 일련의 조치도 없이 경찰조사에서 밝혀질 것이라는 나태한 답변으로 일관하고 있을 뿐이다. 이에 앞서 상주시의회는 사건발생 후 지난8월10일 상주시에 소속된 각 언론사와 사회단체 대표 등 30여명을 모아놓고「제6대 상주시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거와 관련하여」시민여러분께 드리는 글을 의장이 낭독한 뒤 참석자들의 질문을 받았다.

"그러나 시민여러분께 더 이상 실망을 안겨 드리지 않도록 상주시의회의원 모두는 뼈를 깍는 노력을 다하겠다"는 문장의 내용과는 달리 기자 및 참여자들의 질문과는 거리가 먼 형식적인 답변으로 허울뿐인 사과만 거듭하여 또 한번 시민들에게 실망만 안겨 준 꼴이 되고 말았다.

상주시민들은 상주시의회에 묻고자 한다.

첫째, 상주시의회 6대 후반기 의장단 선거와 관련하여 지난5월 하순 제주도 연수 기간 중 의원 간 의장선거내용이 곁들인 가운데 폭언이 오가면서 폭력사건이 있었다는 내용의 진실이 무엇인지 밝혀야한다는 시민 비난여론

둘째, ○모의원이 선거전날 ㄱ모의원에게 부탁하여 금품을 전달한 행위와 돈 봉투를 받은 신병희 의원이 당시 의회에 있던 이성규 의원(당시 운영위원장), 정갑영 의원을 찾아간 후 상의하여○ 모의원에게 금품을 되돌려주었지만 공교롭게도 경찰이 정보를 입수하여 사건이 불거지게 되었다면 분명 이들3인으로 인해 정보가 유출된것이 아닐까하는 의혹을 불러일으킬 처신을 한 것으로 볼 수밖에 없는 만큼 돈 봉투를 사법기관도 아닌 의원, 그것도 의장선거의 경쟁상대를 찾은 신병희 의원의 부적절한 처신도 마땅히 지탄 받아야하며 지방자치의원으로 시민을 실망시킨 행위에 대한 엄중한 책임을 신의원이 져야한다는 비난여론이다.

셋째, 사건이된 상주시의회의 불법 타락선거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할 뿐으로 의장단 구성자체도 사전 짜여 진 각본에 따른 것이 아니겠느냐는 의혹이 짙다는 시민 비난여론이다.

넷째, 이성규 의장은 ○모 의원의 사퇴서를 받았다면 사건의 심각성을 고려하여 제때 의원 들을 소집하여 처리함이 당연한데도 차일피일 날짜를 미루어 ○모 의원이 사퇴서를 철회하도록 말미를 준 결과를 초래하게 되었고 이로 많은 시민들을 분노케 하였다는 비난에 대해 책임 있는 답변이 있어야한다는 여론

다섯째, 이번사건과 연관된 금품 살포 ○모 의원 전달한 ㄱ모 의원, 돈 봉투를 받아들고 적절치 못한 행위로 상주시의회를 극한 상황으로 몰고 간 ㅅ모 의원, 사퇴서를 받고도 제때 처리하지않아 의회의 기능을 무너뜨린 의장등 관련 시의원 모두는 시민에게 사죄하고 의원직을 사퇴해야하며 의장은 책임을 통감하고 의장직을 사퇴해야한다는 대다수 시민들의 여론

여섯째, 상주시의회는 집행부의 시녀에 불과하다는 지배적인 여론인데 앞으로 의회의 기능을 살려 주어진 사명을 지켜갈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는 대다수 시민들의 여론등 상주시의회의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보는 시민들에게 속 시원한 행보를 보여야할 때 이다. 이상의 시민의혹을 시청게시판 또는 의회게시판에 올려달라는 시민들의 부르짖음이다. 여기에 즈음하여 필자는 상주시의회에 제안하고자한다.

상주시의회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각오를 새로이 하여 지금까지의 의례적이고 구태의연한 미온적인 태도를 탈피하여야 하며 시민들에게 신뢰감을 안겨 주기위해 의원들은 시민의봉사자로서 매사에 적극성을 가져야한다. 수사기관의 처리결과와는 관계없이 이번 사태에 대한 자체의 조사특위는 마땅히 구성되어야 하며 시민들의 바램이 무엇인지 창구를 개방하여 항상 시민의 아픔을 어루만지는 진실로거듭난 상주시의회가 되어 줄 것을 당부한다.
상주지역언론인협회 /윤태열 사무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