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동부초등학교(교장:권오성)는 바다로, 미래로, 꿈의 박람회 여수세계박람회 현장체험학습을 다녀왔다.
지난 7월 24일~25일 양일간 여수세계박람회 현장체험학습은 본교 3~6학년 34명의 학생이 참여한 본 행사는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을 주제로 개최된 박람회장을 방문하여 관찰, 조사, 답사 등 체험의 기회를 접하고 해양, 과학교육의 생생한 체험 학습의 장으로 활용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4시간의 긴 이동시간이 지날 쯤 푸른 바다 사이로 광양의 새로운 랜드마크라는 이순신 대교가 우리를 맞이해주었다.  이순신대교는 광양과 여수간을 잇는 새로운 대교로서 시간을 절약하는 효과 뿐 아니라 수려한 외관과 장엄한 위용을 뽐내며 학생들에게 멋진 광양 앞 바다의 모습을 한 눈에 안겨주었다. 

이 이순신 대교는 순수 우리 기술로 지어진 국내최장연장의 2,260m길이로 주탑과 주탑 사이의 1,545m거리는 이순신 장군의 탄생해인 1545년을 의미한다고 한다. 전세버스에서 내리자 여수 바다의 향내가 물씬 풍겨왔다. 

더운 열기에도 몰려든 수많은 인파들 사이로 본교 학생들과 교사들은 서둘러 엑스포 장 안으로 들어가 전 세계가 주목하는 여수세계박람회를 관람하기 시작하였다.  모둠별로 나누어져 계획한 경로로 이동하며 살아있는 전시장인 여수 엑스포의 축제 속으로 빠져들었다.

거대한 자연환경이 무대가 된 Big-O와 천장에 대형 LED가 설치된 엑스포디지털갤러리, 버려진 시멘트저장고를 재활동한 문화공간인 스카이타워, 러시아 흰고래를 만날 수 있는 친환경아쿠아리움, 바다위에 건립된 해양명품전시관인 주제관과 한국관, 세계여러나라의 문화를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는 국제관과 해양베스트관, 국제기구관, 독립기업관 등의 참여 전시관,

그리고 오감을 만족시키는 각종 체험전시실 등 80여개의 전시실과 각종 공연들은 살아있는 전시장, 여수엑스포를 축제의 장으로 만들고 있었다. 

본교 학생들과 교직원에게 1박 2일의 짧은 일정은 무더위와 수많은 인파들 사이에서 엑스포의 모든 것을 담기에 역부족이기는 했으나, 각자의 가슴에 현재의 바다를 이해하고 나아가 더 건강한 해양환경을 조성하고 보존하자는 여수엑스포의 메시지는 담을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하겠다.

빠듯한 일정과 무더위 속에서도 건강한 모습으로 1박 2일의 일정을 무사히 마치고 돌아오는 본교 학생들을 보며 아마도 바다의 생태계를 보존하려는 노력을 지금보다 더 많이 하게 되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