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비속에서 밤새 산속을 헤마다 실신한 할아버지 구조

상주시 내서면에서는 7월 14일 북장리에 거주하는 할아버지가 실종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소방서, 경찰서, 의용소방대원, 이장협의회 면직원 등 70여명은 긴급회의를 열고 수색 및 구조작업에 나서 다음날인 15일 구조하여 병원으로 이송해 미담이 되고 있다.

할아버지는 7월 14일 오전 7시경 집을 나선 후 오후까지 연락이 닿지 않자 가족의 지원요청으로 구조작업을 펼치게 된 것으로 치매증상과 거동이 불편한 할아버지는 특히 실족사고 등 안전이 크게 우려되는 가운데 즉시 마을인근 하천, 들녘, 산을 찾아 다니며 수색작업을 벌였으나 지전이 없자 다음날인 15일아침 일찍부터 구조활동을 재개하여 오전 9시 20분경 마을뒷산 8부능선에서 실신하여 쓰러져 있는 할아버지를 발견하고, 구조대의 응급조치와 함께 긴급이 병원으로 이송하여 귀중한 생명을 구하게 된 것이다.

한편, 내서면 새마을부녀회(회장 성완자)에서는 구조활동에 참여한 70여명에게 식사와 간식을 지원해 사기를 북돋아 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