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검초등학교(교장:이종철)는 7월 10일 인근 4개교가 함께하는 농산어촌 학교군 공동 활동으로 예천 곤충 연구소를 찾아가는 곤충생태체험학습을 실시했다.

곤충은 대다수의 초등학생들이 호기심과 흥미를 가지고 있는 분야로 이 번 체험을 통해 자연을 사랑하고 환경을 보존하는 태도를 기르며 학생들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특별히 계획된 프로그램이다.

예천 곤충연구소는 예천군 상리면에 위치하고 있으며 소백산 자락에 자리 잡아 경치가 매우 아름답고 공기가 맑고 시원하여 여름의 더위조차 잊게 했다. 체험은 곤충을 주제로 한 3D영상물 시청, 장수풍뎅이 유충을 만지고 길러보는 체험활동, 전시실 및 생태공원 관람 등으로 생생하고 흥미롭게 실시됐다.

‘곤충역사관’에서는 국내외의 다양한 곤충들의 모습과 곤충의 진화 과정을 살펴볼 수 있었고,  '곤충생태관'을 찾아 곤충이 살아가는 다양한 환경, 농업환경 및  물환경과 관련한 곤충에 대해 학습할 수 있었다.

'곤충자원관'은 인류에게 유용한 자원적 가치를 갖는 곤충의 다양한 이용측면과 관련한 전시가 되어있어 곤충에 대한 학생들의 시각을 새롭게 해 주기도 했다.

체험학습교실에서는 장수풍뎅이 유충을 길러보는 체험을 하였는데 직접 장수풍뎅이 유충을 만져보고 톱밥이 든 병에 담아 자기의 사육상자를 만들어 가슴에 안고 조심스럽고 소중히 돌보는 모습에서 작은 생명에 대한 큰 사랑이 전해져 와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하였다.

또, 살아있는 온갖 동ㆍ식물들이 뛰어노는 대형 체험온실과 자연형 곤충정원이 시원한 계곡을 둘러싸고 데크형 상설학습장으로 이어진 곤충생태공원은 아기자기하고 정다운 모습으로 친구들과 소중한 추억을 만들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이 번 체험활동은 그 어느 때보다 값지고 건강한 체험이 되었다. 맑은 공기를 맘껏 들이마시며 싱그러운 녹색 숲에 눈을 씻고 좋아하는 곤충과 시간을 함께 하면서 학생들은 따뜻한 마음을 키우고 미래의 꿈을 더 단단히 할 수 있었다. 석 달을 기다려야 장수풍뎅이로 탈바꿈할 사육상자를 간직하며 학생들은 더 순해지고 한껏 행복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