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북초등학교(교장:이창모) 입석분교장에서는 7월 10일, 텃밭에서 감자를 수확하는 즐거움에다 사랑도 함께 캐는 수확체험을 했다.

지난 봄, 입석분교 학생들이 손수 심어 놓고 정성을 들여 가꾼 감자가 따사한 햇볕과 촉촉한 비를 맞고 무럭무럭 자라 석 달이 지나자 드디어 많은 열매를 맺었다.

호미를 들고 텃밭으로 나간 학생들은 감자 줄기를 들자 땅 속에서 주렁주렁 매달려 나오는 감자를 보면서 환호성을 질렀고, 내 손으로 심은 감자를 수확한다는 뿌듯함으로 행복해했다.

또, 옆에 심어 놓은 상추와 고추, 피망을 따서 점심시간에 친구들과 나누어 먹으면서 자신들이 직접 가꾼 야채를 먹는다는 사실에 기뻐했으며 친구들과 도란도란 이야기하면 사랑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수확한 감자는 학생들이 똑같이 나누었으며, 저녁 식탁에서 삶은 감자를 먹으면서 가족끼리 사랑을 나눌 수 있게 했다. 학생들은 감자를 심고 캐는 과정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과 농부의 수고를 깨닫게 되었으며, 친구 및 선생님, 가족들과 사랑을 나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