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교육지원청(교육장:안영익) 상주시특수학급연합은 4월13일 올 들어 두 번째로 경북장애인체육회 생활체육지도자와 함께 하는 수영프로그램운영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 복지국가를 평가하는 척도 중 하나로 생활체육에 대한 지표가 중요시 되면서 과거 소외계층이었던 장애인 생활체육진흥을 위한 요구도 확대되고 있다. 

이는 장애인 생활체육이 개인의 건강관리 뿐 만 아니라 사회참여와 욕구충족, 복지수준을 향상시키며 장애를 극복하고 사회인으로서 통합한다는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나타낸다고 하겠다.  이러한 의미에서 경북장애인체육회(사무처장 황용대)에서는 다양한 장애인생활체육활동들을 실시하고 있으며 특히 장애인체육지도자를 각 지역에 배치하여 ‘찾아가는 생활체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장애인생활체육을 더욱 활성화시키고 있다. 

올해 상주시 특수학급연합 중 상주초, 상영초, 상주동부초등학교에서는 경북장애인체육회의 ‘찾아가는 생활체육서비스’를 활용하여 상주국민생활체육센터에서 월 2회 연합수영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본 활동은 특수학급 학생들의 신체적 발달과 건강한 정신력 신장, 물과 함께 하며 신체활동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게 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북장애인체육회 이재광 지도교사에 의해 실시되어 특수교육대상학생들에게 보다 적합한 수영프로그램이 이루어지고 있다. 4월 13일 올 해들어 두 번째로 실시된 수영활동을 하며 특수학급 교사들은 “우리 학생들에게 신체적, 정신적 발달에 가장 많은 자극을 줄 수 있는 활동으로 수영을 꼽을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몸을 전혀 움직일 수 없었던 근이양증 학생들도 물속에서는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기본생활습관을 익혀야 하는 특수교육대상자에게 사회시설물인 수영장 이용과 착․탈의 기술, 청결한 몸을 유지시키기 위한 샤워활동 등은 중요한 교육내용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몇 해 전부터 수영활동을 실시해 오면서 여교사가 대부분인 실정에 남학생들의 관리부분이 가장 큰 문제였고 자원봉사자를 활용해 보기도 했지만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었어요.”라며 올해부터는 생활체육지도교사에 의해 수영활동 전반에 걸쳐 많은 도움을 받아 학생들에게 보다 적합한 활동을 실시하게 되었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학생들도 자신들의 눈높이에서 이루어지는 수영활동을 통해 물에 대한 자신감을 느끼며 즐거운 수영활동을 펼쳤다. 수영활동을 마치며 특수교사들은 “앞으로도 경북장애인체육회와의 교류로 더욱 즐거운 수영활동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며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의 다양한 교육활동을 위해 여러 방면에서의 인적자원들이 마련되기”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