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무사 민간인 불법사찰, 하늘이 알고 땅이 알고 있다.”

기호2번 김영태 후보가 4월7일부터 무박 72시간 절박 유세에 돌입한지 30시간이 넘어가고 있다. 기무사 민간인 불법사찰 범죄를 시민들에게 호소하기 위한 시위다.

4월8일 오후 5시 기무사 민간인 불법사찰 대책위원회 최석희 대표는 서문로터리 유세장을 방문해 직접 사실 여부를 증언했다. “평범한 사람들의 일거 수 일 투족 기록… 후보자 토론회에서 새빨간 거짓말”

1999년 쌍용차 집회 현장에서 적발된 기무사 대위 신 모씨가 가지고 있던 영상과 수첩에서 민간인 사찰 사실이 밝혀졌다. 약국의 약사, 동화작가, IT 회사 직원 등 평범한 사람들의 일거수 일투족이 기록되어 있었다. 한 피해자는 지금도 그 피해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 당시 국회와 언론이 들썩였고 법원 역시 국가를 상대로 한 소송에서 우리의 손을 들어주었다.“고 당시 상황을 진술했다.

또한 ”당시 기무사령관이었던 김종태 후보가 후보자 티비토론회에서 기무사는 사찰한 적도 없고 사찰할 이유도 없다고 말했다는 얘기를 들었다. 나라 부채가 천 조를 넘어가는 실정을 저지른 이명박 정권에게 민간인 사찰까지 해가며 충성을 바쳤던 사람이 새빨간 거짓말을 하고 있다. 시민 여러분이 심판해주시기 바란다.“ 고 강하게 비판했다.

2010년 신 모 대위는 1심 재판도 끝나기 전에 진급했던 반면, 사건에 연루되었던 안중현 학생은 ‘특수공무집행방해 및 강도 상해’ 라는 죄명으로 10개월 동안 감옥 생활을 했다. 1년 반의 재판 과정 동안에도 자행되었던 기무사의 은폐행위가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

후보자 토론회 당시의 영상과 2009년에 입수한 사찰 동영상 상영이 이어졌다. 최석희 대표는 상주 조은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후보 스스로도 기무사가 민간인을 사찰했다고 하면 정치 생명을 잃는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렇다면 더더욱 김종태씨는 자신의 발언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총대 앞에 꺾이지 않는 붓을 들고 진실을 말할 것”
한편 김종태 후보 사무실 측에서는 8일 오전, 후보자에 대한 비방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며 “엄중히 경고” 한다고 서면으로 통보했다. 민간인 불법사찰 의혹을 밝히기 위한 시민토론회 제안도 거절했다.

이에 김영태 후보 측은 “권력과 힘으로 사람을 누르던 기무사령관 시절의 버릇이 아직도 남았느냐.”며 “우리는 다른 후보들이 침묵하는 동안 유권자의 자존심을 걸고 진흙탕에 뛰어들었다. 총대 앞에 꺾이지 않는 양심의 붓을 들고 진실을 말하고 있다. 김종태 후보를 비롯 다른 후보들이야말로 이 사안을 유야무야 하려고 하지 않는가.”라고 되물었다.

선거에서는 후보자 정보에 대해서 많이 유포할 수 있다. 즉 선거는 정보의 공익적 기능과 유권자들의 알 권리를 보호하며 선택의 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어야 한다. 김종태 후보는 6일 오마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만약 불법 사찰했다는 증거가 한 건이라도 나온다면 내 생명이라도 내놓겠다."라고 말했던 책임을 져야 한다. 지금이라도 당장 후보를 사퇴하고 국민 앞에 사과하는 것이 그나마 그를 믿고 운동해준 시민들에게 누를 덜 끼치는 길일 것이다.

2012-04-08
기무사 민간인 불법사찰, 하늘이 알고 땅이 알고 있다

김영태 후보가 7일부터 무박 72시간 절박 유세에 돌입한지 30시간이 넘어가고 있다. 기무사 민간인 불법사찰 범죄를 시민들에게 호소하기 위한 시위다. 8일 오후 다섯시 기무사 민간인 불법사찰 대책위원회 최석희 대표는 서문로터리 유세장을 방문해 직접 사실 여부를 증언했다.

“평범한 사람들의 일거수 일투족 기록… 후보자 토론회에서 새빨간 거짓말”

최석희 대표는 “2009년 쌍용차 집회 현장에서 적발된 기무사 대위 신 모씨가 가지고 있던 영상과 수첩에서 민간인 사찰 사실이 밝혀졌다. 약국의 약사, 동화작가, IT 회사 직원 등 평범한 사람들의 일거수 일투족이 기록되어 있었다. 한 피해자는 지금도 그 피해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 당시 국회와 언론이 들썩였고 법원 역시 국가를 상대로 한 소송에서 우리의 손을 들어주었다.“고 당시 상황을 진술했다.

또한 ”당시 기무사령관이었던 김종태 후보가 후보자 티비토론회에서 기무사는 사찰한 적도 없고 사찰할 이유도 없다고 말했다는 얘기를 들었다. 나라 부채가 천 조를 넘어가는 실정을 저지른 이명박 정권에게 민간인 사찰까지 해가며 충성을 바쳤던 사람이 새빨간 거짓말을 하고 있다. 시민 여러분이 심판해주시기 바란다.“ 고 강하게 비판했다.

2010년 신 모 대위는 1심 재판도 끝나기 전에 진급했던 반면, 사건에 연루되었던 안중현 학생은 ‘특수공무집행방해 및 강도 상해’ 라는 죄명으로 10개월 동안 감옥 생활을 했다. 1년 반의 재판 과정 동안에도 자행되었던 기무사의 은폐행위가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

후보자 토론회 당시의 영상과 2009년에 입수한 사찰 동영상 상영이 이어졌다. 최석희 대표는 상주 조은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후보 스스로도 기무사가 민간인을 사찰했다고 하면 정치 생명을 잃는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렇다면 더더욱 김종태씨는 자신의 발언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총대 앞에 꺾이지 않는 붓을 들고 진실을 말할 것”

한편 김종태 후보 사무실 측에서는 8일 오전, 후보자에 대한 비방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며 “엄중히 경고” 한다고 서면으로 통보했다. 민간인 불법사찰 의혹을 밝히기 위한 시민토론회 제안도 거절했다.
이에 김영태 후보 측은 “권력과 힘으로 사람을 누르던 기무사령관 시절의 버릇이 아직도 남았느냐.”며 “우리는 다른 후보들이 침묵하는 동안 유권자의 자존심을 걸고 진흙탕에 뛰어들었다. 총대 앞에 꺾이지 않는 양심의 붓을 들고 진실을 말하고 있다. 김종태 후보를 비롯 다른 후보들이야말로 이 사안을 유야무야 하려고 하지 않는가.”라고 되물었다.

선거에서는 후보자 정보에 대해서 많이 유포할 수 있다. 즉 선거는 정보의 공익적 기능과 유권자들의 알 권리를 보호하며 선택의 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어야 한다. 김종태 후보는 6일 오마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만약 불법 사찰했다는 증거가 한 건이라도 나온다면 내 생명이라도 내놓겠다."라고 말했던 책임을 져야 한다. 지금이라도 당장 후보를 사퇴하고 국민 앞에 사과하는 것이 그나마 그를 믿고 운동해준 시민들에게 누를 덜 끼치는 길일 것이다.

 
2012-03-08

민간인 불법사찰 피해자 증언 전문

상주 시민 여러분께 인사드리겠습니다. 저는 방금 소개받은 기무사 민간인 불법사찰 피해자 대책위 대표를 맡고 있는 최석희라고 합니다. 반갑습니다. 기억도 또렷합니다. 2009년 8월 쌍용차에서 노동자들을 짓밟았을 때 어떤 사람들이 저의 뒤를 밟고 저를 촬영했습니다. 여러분도 9시 뉴스에서 보셨을 겁니다. 그때 쌍용차 앞을 거닐던 40대 사람이 바로 저입니다. 그 장면을 촬영하던 사람이 기무사 직원인 신금석 대위였습니다. 나중에 그 사람이 평택역에서도 동일하게 촬영하다 집회 군중들한테 적발되어서 촬영하던 동영상 파일과 수첩을 시위대가 입수했습니다. 그 내용을 보니까 정말 가관이 아니었습니다. 약국의 약사, 서울대학교를 졸업한 연구원, 동화작가, IT회사 직원, 어린이 도서관 관장까지 평범한 사람들의 일거수 일투족이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그 때 그 사찰 피해를 당한 사람으로서 마음의 심정은 이루 말할 수가 없었습니다. 지금도 한 친구는 아직도 기무사가 자기를 쫓아다닌다고 생각하면서 정신병을 앓고 있고 외부활동을 중단하고 있습니다. 당시 2009년 국정감사에서 드러났습니다. 기무사의 민간인불법사찰이 드러났고 저희가 법원에 기무사 민간인 불법사찰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진행했습니다. 2011년 1월 11일 법원에서는 저희 손을 들어 주었고 민간인 불법사찰에 대한 보상으로 국가에서 원고들에게 1억 2천만원을 지급하라는 승소 판결을 받았습니다. 제가 어제 상주시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한테 전화를 받았습니다. 김종태라는 사람이 기무사령관이었는데 상주시 국회의원 후보로 나왔다, 방송토론에서 기무사는 민간인을 사찰한 적도 없고 사찰할 이유도 없다고 한 얘기를 들었습니다. 가슴이 폭발할 일입니다. 하늘이 알고 땅이 알고 이 사실을 김종태 후보는 속일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제 뉴스를 봤습니다. 우리나라 국가 부채가 노무현 정부 시절에는 400조였는데 이명박 정부 들어 800조로 증가했고 기업 부채까지 하면 천조가 넘는다고 합니다. 정치하는 사람들이 남 탓으로 돌리고 책임지지 않고 있습니다. 김종태 후보도 그 자리에 있을 때는 민간인 사찰하고 정부한테 충성했으면서 그 직 떠나서는 자기는 한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