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산 초등학교(교장:이상민)는 청리·외남·공서초등학교와 함께 12월 2일 용운중·고등학교체육관에서 4개교 공동으로 학예발표회를 가졌다.

특히 이날 학예발표회는 4개교 학생과 유치원생 230여명을 비롯해 학부모와 지역인사 등 많은 사람들이 모인 축제의 자리가 됐다.

유치원생들의 율동으로 시작한 학예회는 바이올린, 오카리나, 우쿠렐레, 리코더 합주, 사물놀이와 음악줄넘기, 치어리딩, 영어연극, 마술쇼, 카드섹션과 같이 각 학교마다의 다양한 활동이 어우러졌다.

학교와 학년에 따라 교육활동과 방과 후 활동이 달라 보통의 학예회보다 더 풍부한 학예회가 될 수 있었다. 특히 개개의 학교는 규모가 작지만 함께 모여 관중의 수도 많아졌고, 참여한 학생들도 수많은 관중 앞이어서 그런지 더 진지하고 들뜬 모습이었다.

특히 함께 모일 수 있는 자리를 제공하고, 원활한 진행을 위해 최선을 다한 용운중·고등학교의 도움이 컸다. “같은 지역의 학생들이고, 본교에 입학할 학생들을 위한 자리라 도움을 주고 싶었는데, 도움이 되었다니 기쁘게 생각한다.”고 용운중·고등학교 관계자는 소감을 밝혔다.

1년 동안 농산어촌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한 학교와 학생, 학부모의 노력이 함께하여 이런 좋은 결실을 얻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4개의 학교가 함께 힘을 합쳐 더 나은 교육을 위해 노력하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