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동부초등학교(교장:권오성)에서는 11월 4일 오후 2시부터 2층 다목적교실에서 본교 학부모와 학교운영위원장, 동창회장, 상주교육지원청 윤기환 교육지원과장과 문대동 장학사 등 여러 내빈을 모신 가운데 ‘꿈과 희망이 가득한 학예발표회’행사를 가졌다.

깊어가는 가을을 보내며 세상의 아름다움을 다시금 느끼듯, 평소 알지 못했던 학생들의 숨겨진 꿈과 희망을 발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았다. 또한 풍성한 가을 들녘, 더하지도 덜하지도 않게 잘 익은 열매들처럼 오늘 하루 본교의 전교생 한명, 한명은 각자의 무대에서 가장 잘 어울리고 가장 멋진 주인공이 아닐 수 없었다.

플룻, 밤벨, 리코더 등의 기악활동과 율동, 민요창, 난타, 개그, 댄스, 연극, 합창 등 학생들의 다양한 재주와 솜씨로 진행된 프로그램과 어머니 합창단의 합창, 상주공고 악대부의 악대연주, 그리고 본교 정광화 선생님의 이루마의 'River flows in you'피아노 연주로 학예회는 더욱 풍성함을 더했다.

특히 양주모 지도교사가 이끄는 상주공고 악대부는 참석한 모든 이들에게 잊을 수 없는 음악의 웅장함을 선사해주었다. 뿐만 아니라 전교생이 한명도 빠짐없이 프로그램의 주인공이 되었다면 학생들의 합창과 댄스 등에서 감초역할을 하며 함께 한 선생님의 끼와 재능은 참석한 모든 이들에게 즐거움과 웃음을, 그리고 진지함까지 보여주면서 학생과 교사가 하나가 되어 꿈과 희망을 펼쳤다고 하겠다.

학예회를 마치며 6학년의 한 학부모는 “평소 점잖기만 하던 남선생님께서 아이들과 함께 미쓰에이의 ‘Goodbye Baby' 댄스를 추는걸 보고 깜짝 놀랐어요. 아이들이랑 얼마나 애를 쓰셨는지, 그리고 그것을 준비하는 동안 얼마나 재미있었을까 하는 생각에 절로 웃음이 나네요. 너무 신나고 재미있었어요.”하며 즐거웠던 무대에 더 들뜬 모습을 보여주었다.

덧붙여 “학예회를 보고 나니 우리 아이들이 얼마나 즐겁게 학교생활을 하고 있는지, 그리고 선생님들과 아이들이 어떤 관계인지 충분히 느낄 수 있었어요. 학교의 교육활동들이 어떻게 운영되는지 일일이 알 수는 없지만 학생 한명, 한명에 대해 마음을 쓰는 따뜻한 학예회를 보며 학교활동에 대해 더욱 믿음이가네요.”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