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공검초등학교(교장:이종철)가 천년의 이야기를 찾아 떠나는 여행을 하는 바람에 학생들이 도시문화체험학습의 좋은 기회를 가졌다.

본교는 10월 5일 3,4,5,6학년 38명을 대상으로 경주세계문화 엑스포와 경주테디베어박물관, 통일전으로 떠나는 도시문화체험을 실시했다.

신라 천년의 숨결이 그대로 전해지는 경주 시내로 들어서서 맨 처음 통일전을 찾았다. 통일전은 삼국통일의 정신을 계승하고, 다가올 남북통일을 기원하는 국민의 전당으로 경내에는 태종무열왕, 문무대왕, 김유신 장군의 영정이 모셔져 있으며, 통일의 격전을 생생히 보여주는 기록화가 긴 회랑을 따라 전시되고 있어 학생들에게 생생한 역사 교육의 장이 되었다. 가을빛으로 물들어가는 통일전 주변의 모습이 너무나 아름답고 상쾌하여 찾는 사람들의 마음을 행복하게 하였다.

다음 코스로 아름다운 가로수를 양옆으로 가르며 테디베어박물관을 찾았다. 박물관 내 테디베어는 그냥 유리관 안에 가만히 갇혀있는 작품으로서의 인형이 아니라 보는 이로 하여금 테디베어들이 펼치는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게 하였다. 공룡세계 탐험, 해저 탐험, 신라시대 여행, 3D극장 등에서 인형들은 움직이고 소리내며 보는 즐거움을 더해 주었고 생생하게 살아있는 박물관에서 학생들은 더욱 흥미롭고 즐거운 관람이 되었다.

천년의 이야기-사랑, 빛, 그리고 자연을 주제로 진행되고 있는 경주세계문화 엑스포장은 각종 공연과 세계 춤 페스티벌, 세계인형극 축제 등의 행사로 매우 활발하였고 세계 여러 나라와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유익한 체험의 장소가 되었다.

마치 도시전체가 하나의 박물관이기라도 하듯 경주라는 도시가 담고 있는 신라 천년의 이야기들은 이 번 도시체험을 통해 학생들의 기억 속에 깊이 자리 잡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