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이 난무한 개판정기총회 연출 망신

상주곶감F&G영농조합법인(대표이사:장창수)의 뒤늦은 2010년도 정기총회장이 이사진들의 내홍(內訌)으로 갈등을 빚으며 폭력이 난무해 난장판이 되는 바람에 망신당한 곶감생산자 총회꾼들의 정기총회가 개판이라는 지적의 목소리가 높다.

특히 이날 정기총회 주요안건은 ▶2010년도 결산의 건, ▶정관 변경의 건, ▶감가공공건립 클러스트사업의 건 등을 포함한 운영자금 10억 여원 확보를 위한 안건 등이다. 8월11일 열린 이날 정기총회장에서는 새로 영입한 두 명의 이사가 현 집행부의 불만을 품고 회의장기물을 마구 때려 부수고, 행패를 부리는 바람에 난장판이 됐다는 것. 게다가 회의진행을 맡은 대표이사가 이들로부터 폭행을 당해 2주 상해진단서를 끊어 경찰에 고소하는 등 법적싸움이 시작됐다.

이 때문에 연간 2,000억대의 소득창출을 한다는 상주곶감산업발전에 먹구름을 덮어씌우고 있다는 비난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사건발생 직후 장(張)대표이사는 8월17일 성백영 상주시장을 방문, 사태수습을 모색하려 했으나, 면담결과 상당한 의견차가 있는 바람에 8월18일 자로 대표이사직 사표를 제출해 놓고 있다.

이번 상해사건 피해자인 장창수 대표이사는“행정이 개입해 정치적인 쇼 같은 이번 사건에 대해 조합원들을 위해서라도 절대 합의하지 않겠다.”며“어떠한 법적대응도 끝까지 불사하겠다.”는 강경한 의지를 보였다. 상주시 헌신동 소재 상주곶감F&G영농조합법인은 60억 여원의 사업비를 들여 전국 첫 곶감선별유통센터 및 지상 4층 규모의 최신 건물에 3천305평방m의 유통판매 체험실습장, 홍보용 사무실 등을 갖추고 있다.

본 조합법인은 농어업경영체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16조에 의하여 설립된 영농조합법인 이다. 그래서 상주시로부터 보조금지원을 받아 협업적 농업경영을 통해 생산성을 높이고, 농산물의 공동출하 및 가공, 판매, 수출입 등을 통하여 조합원들의 소득증대를 도모하고 있다. 따라서 조합원상호간 친목도모와 조합원의 권익보호 및 복리증진은 물론 상주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때문에 상주시민들이 잘 보호하고 챙겨줘야만 할 중요한 기업이다.

특히 상주시(시장:성백영)가 상주곶감산업발전을 위해 회원수가 460명이나 됐던 전 상주곶감F&G영농조합법인(대표이사:박경화)과 40여명 회원을 갖고 있는 전 상주곶감경영인협회(회장:전용하)등 이들 두 조직을 합하는 통합곶감단체를 추진, 어렵게 통합에 성공했다.

그래서 지난 5월6일 성백영 시장이 자리를 함께한 가운데 양 단체 임원진 각 5명씩 참여한 간담회에서 전격, 통합에 합의를 보았다. 그러나 통합을 하면서 행정이 개입한 이때부터 사건의 불씨가 조금씩 커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오는 9월경 건물 준공식을 가질 예정으로 있는 상주곶감F&G영농조합법인은 아직도 미완성상태로 2008년도에 사업을 시작해, 2009년도 8월경 건물공사를 착공 했다. 현재 준공검사를 끝내지 못한 체 일부 사무실 직원들만 입주해 준비하고 있는 상태이다. 상주곶감생산자들이여 분발을 촉구한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