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검초등학교(교장:이종철)는 학교와 학부모가 한지공예연수를 갖는 등 아름다운 동행에 나서는 바람에 호응을 얻고 있다.

본교는 8월 16일~17일 8시간에 걸쳐 학부모 10명과 교사 5명이 참여해 한지 팔각대상을 만들면서 화기애애한 가운데 자연스레 학교교육활동 모니터링과 자녀상담을 겸하는 알찬 연수가 되어 학부모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하얀 마분지 종이가 틀을 만들고 한지를 입히고 탈색하는 과정을 통해 멋진 팔각대상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면서 기쁨을 나누고 배움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고 교사와 학부모가 한걸음 가까워지는 기회도 되었다.

2011학년도 학부모 학교참여지원사업에 공모하여 도교육청으로부터 예산을 지원 받아 운영하는 공검초 학부모회는 이번 한지공예연수 뿐 아니라 학교교육모니터링 활동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여름방학 중에는 자원봉사활동으로 방과후학교에 참여하는 학생들의 간식을 제공하기도 했다.

2학기에는 다문화 학부모를 강사로 이웃나라 음식체험활동과 아이사랑 돌봄 지원 등 색다른 프로그램이 계획되어 학부모를 학교와 더욱 친근하게 만들 예정이다. 이제 학교는 더 이상 교사만이 교육활동을 전담하는 것이 아니라 학부모도 직접 교육에 도우미로 나서 내 아이 뿐 아니라 우리 아이를 모두 걱정하고 사랑하는 건전하고 자발적인 학교참여 문화를 확산해 나가야 할 때이다.

멋지게 만든 한지팔각대상을 들고 카메라 앞에서 활짝 웃는 학부모의 모습에서 학교와 학부모가 함께 만들어가는 행복한 공검초등학교의 모습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