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검초등학교(교장:이종철)에서는 학생들에게 말(馬)과 친화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학생들에게 호연지기를 함양하고 녹색교육 실천의 일환으로 여름방학을 이용하여 5,6학년 20명을 대상으로 승마체험을 실시하고 있다.

한국마사회와 상주시가 비용을 분담하여 무료로 실시하는 이번 승마체험은 학생과 학부모에게 가장 반가운 여름방학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사벌면 소재 상주국제승마장을 찾아 하루 1시간씩 8일차에 걸쳐 초급반 강좌로 개설된 승마체험을 통해 승마안전수칙 및 올바른 승마자세, 말 끌기 및 승․하마법, 올바른 승마 자세, 전진과 정지 방향전환, 평보, 좌속보, 밸런스 및 추진 방법 등을 체계적으로 배우고 있다.

오늘로 6일째 체험에 접어들면서 학생들은 이제는 제법 말과 친해져 삼백이, 뭉치 등 말의 이름을 부르며 쓰다듬고 칭찬해 주기도 한다. 첫날에는 말 타기가 무서워 표정이 경직되어 빨리 내리고 싶다고 소원하던 학생들이 말을 익숙하게 다룰 줄 알게 되고 즐겁게 달리기까지 하는 모습이 놀랍기까지 하다.

상주국제승마장에는 40마리가 넘는 훌륭한 말을 보유하고 있으며 깨끗하고 넓은 실내승마장을 갖추고 있어 학생 뿐 아니라 시민들도 승마를 배우는 사람들이 많았다.

또, 관광승마체험으로 말을 타보고 사진을 촬영해 주기도 한다. 이전에 승마는 보통 사람이 접하기 어려운 귀족 스포츠 정도로 알았는데 요즘은 많이 활성화 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우리 고장에 이런 좋은 시설의 승마장이 있어 특별한 체험의 기회를 갖게 되니 공검 학생들 참으로 복 받은 것 같다. 고삐를 당기고 박차를 가하고 토닥토닥 말을 두드리며 공검 아이들의 여름방학은 그 어느 때보다 알차고 새롭고 다이나믹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