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동부초등학교(교장:권오성)는 7월15일 ‘창의성 신장을 위한 교수학습 방법 나누기’라는 주제로 학력향상형 창의성 교육 컨설팅 장학이 실시됐다.

영주남부초등학교 김광수 교사(경북교육연구원 교육자료 집필 및 개발위원, 한국미술교육학회 경북지역 이사 역임)에 의해 실시된 본 컨설팅은 학교현장에서 창의성 신장을 위해 실제로 이루어져야 할 교수학습 방법들을 함께 나누면서 본교 교사들에게 커다란 시사점을 안겨주었다.

이날 오후 3시부터 전교직원이 모인 가운데 열린 본 컨설팅은 진지하고 열띤 장학 현장의 모습으로 교육계에서의 창의성에 대한 관심을 잘 보여 주는 듯 했다. 컨설팅 강사인 김광수 교사는 계명대학교 대학원 교육학과 박사논문인 ‘교육에서의 창의성 개념과 현장 적용의 타당성 분석’에서 밝혔듯, 우리나라 교육현장에서 창의성 개념의 명확성을 요구하며 교육목적과 교육내용에 타당한 창의성 신장 교수방법을 제안했다.

우리나라 교육에서 창의성 교육의 본질적인 문제는 창의성의 개념을 기질적이고 개인적인 것으로 인식하는 편견에 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과정보다는 결과에 치우치고 혹은 필요성만 인식하여 단기간의 특별한 프로그램으로 창의성을 신장할 수 있다고 믿는다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가 추구해야하는 교육목적과 방법에서 창의성이란 그 타당성을 잃었고 실용적 가치에 치우쳐져 학생, 즉 인간존엄과 정신 건강과 같은 가치들의 중요성이 부각되지 못하고 있다고 하였다.

그러므로 창의성에 대한 명확한 개념 인식을 통해서 교육목적에 타당성이 마련된 창의성 교육방법들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하였다. 그 과정적 준거로 실수를 허락하기, 설득, 모호함 참기, 장벽극복, 지연된 기쁨 알기, 시간주기 등이 포함될 수 있으며 환경과 관련한 준거로는 경쟁과 억압 줄이기, 도전할 수 있는 환경제공하기 등이 포함되고 있으며, 영역과 관련하여서는 다양한 영역에서의 교육, 학과통합적인 교육, 주제와 원리를 교차시키는 교육 등을 제시할 수 있다고 하였다.

끝으로 김광수 교사는 창의성 신장 교육방법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교사의 역할을 강조하며 “교사는 시간과 공간에서 유연성을 가지고 학생들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도록 하며 특히, 질문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질문은 학생들이 호기심과 내적 동기를 유지시켜 줄 수 있다” 고 했다.

컨설팅 장학을 마친 후 본교 교사들은 지시적인 관계로 단절된 대화를 나누는 교사가 아닌 자유로운 환경에서 학생들과 소통하는 ‘유연성 있는 교사’로서의 자신을 되돌아보는 기회가 됐다. 따라서 창의성 교육을 위해서 뿐만이 아닌 우리가 추구해야 할 교육의 목적을 위해 학생 개개인을 받아들이고 인정하는 ‘유연성 있는 교사’로써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