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6일 금요일 상주중앙초등학교(교장 조성범)에서는 맑은 봄 기운 아래 봄 운동회가 열렸다.

본교 조성범 교장선생님은 개회사에서 “그 동안의 스트레스와 피로를 이번 운동회를 통해 말끔히 씻어버리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고, 깨끗하고 질서 정연한 운동회가 되도록 다 같이 노력하자”고 하셨다.

특히 이번 운동회는 환경부 지정 환경정책연구학교(2011~2012년)로 선정된 본교의 특색을 살려 ‘환경과 함께 하는 운동회’라는 주제로 실시되었다. 600여명의 전교생은 자신이 직접 빨강색과 파랑색으로 천연염색한 티셔츠를 입고 운동장에서 마음껏 소리치고 뛰고 날았다.

오후 프로그램에서는 환경 퀴즈 골든벨 대회도 열려 많은 학부모와 학생들의 관심을 끌었다. 환경과 관련된 다양한 문제를 학생과 학부모들이 함께 푸는 코너였는데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20여명의 학생과 학부모에게 푸짐한 선물도 전달되었다.

점심시간에는 본교 봉사 동아리 ‘중앙 다솜이’ 학생들이 Cleaning-Time을 갖는 등 환경을 생각하고 지키려는 모습이 곳곳에 보이는 운동회였다.

또한 학부모들이 예전의 보는 운동회가 아닌 직접 참여하는 운동회로 느낄 수 있도록 학부모 경기 3가지를 준비하였다. 그 중 특히 관심을 끌었던 경기는 교직원과 학부모 간의 계주경기로 일반 배턴으로 터치를 하는 것이 아닌 고무줄통바지(일명 몸빼바지)를 이용하여 다음 주자와 터치를 하는 경기였는데 학생들에게 최고 인기 경기였다.

마지막까지 자리를 뜨지 않고 열심히 응원해주신 본교 학부모님들의 성원에 감사드리며, 자신이 앉은 자리를 운동회가 끝난 후 정돈하는 본교 학생들의 모습에서 깨끗한 상주, 아니 대한민국의 모습을 미리 보는 것 같아 마음이 행복해진 운동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