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9일 공검초등학교(교장 이종철)와 외서초(교장 김정환), 이안초(교장 엄재엽), 함창중앙초(교장 이성환) 학생과 교직원 222명은 서울로 문화예술체험학습을 다녀왔다. 농산어촌 학교군 공동행사로 운영된 이번 체험학습은 작은 학교 학생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 체험을 통해 감성을 키우고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자, 제89회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특별히 세종문화회관 무대의 대형뮤지컬 ‘알라딘’ 관람을 계획하여 시행하였다.

공연 관람에 앞서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궁궐 경복궁에 들러 근정전, 경회루, 향원정 등 아름답고 화려한 궁궐의 모습을 둘러보며 우리 문화의 자랑스러움과 역사의 발자취를 느껴 볼 수 있었다. 미리 준비해 온 학습지의 미션을 열심히 수행하는 학생들의 모습은 매우 진지하기까지 하였다.

광화문을 지나며 수문장들의 모습도 눈여겨보고 TV로만 보던 넓은 광화문 광장의 아름다운 꽃양탄자와 근엄하신 세종대왕상, 늠름한 이순신 장군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으며 더 큰 꿈과 희망을 가슴에 품었다.

국내 최고의 공연장인 세종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만남 꿈과 모험의 판타지 가족뮤지컬 ‘알라딘’은 세종문화회관과 MBC 방송이 함께 마련한 대형세트와 화려한 특수효과로 학생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선사하였다. 3층까지 마련된 5천여석의 세종문화회관의 규모에 놀라고 노래와 연기를 함께하는 뮤지컬의 규모에 압도되며 가슴이 쿵쾅거리는 감동을 경험하였다.

인솔교사들은 한결같이 작은 학교 아이들이 이번 문화예술체험을 통해 좀 더 큰 꿈을 설계할 수 있을 거라고 말하며 시간이 흐를수록 오래 기억될 추억이 만들어진 것 같아 매우 흡족해하였다. 참여한 학생들은 “서울에 처음 왔으니까 걸을 때마다 기분이 너무 좋았고 알라딘과 친구가 되고 싶고 여러 가지로 똑똑해진 것 같다.”고 소감을 이야기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