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여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 2009년 11월에 조성, 완공한지 18개월도 안된 상주시민운동장 필드 천연잔디를 공공(公共), 사익(私益)시설에 선착순 공짜로 배부해 말썽을 빚고 있다. 게다가 공공시설이 아닌 사익(私益)시설에 제일 많은 량을 우선적으로 배부하는 바람에 탁상행정, 혈세낭비란 지적도 피할 수 없게 됐다.

사진=상주시민운동장 축구장 기존 천연잔디 개체공사

상주상무피닉스프로축구단 출범과 함께 프로축구경기의 경기력향상과 선수보호차원에서 어쩔 수 없이 상주시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시민운동장 필드 에 시공한 천연잔디(한국잔디)를 걷어내고, 4월16일 상주경기를 대비해 사업비 5억여원을 들여 사계절잔디로 교체 완공했다.

시민운동장 잔디개체 업무담당부서인 시청 문화체육과(과장:조병두)는 현장실측 량 8,048평방m 중에서 70%인 예상채취량 5,616평방m의 기존 천연잔디 사용의 효율성을 극대화 하고자, 관내 공공기관시설에 우선 무료공급 하기로 하고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았는데 총 20여 곳에서 신청을 했다는 것.

상주시청 문화체육과는 신청할 수 있는 잔디량을 300평방m이상 소요분만 신청을 받기로 결정하고 지난 3월18일까지 선착순 자가운반 조건으로 시행했다. 그러나 이를 무시하고 신청 소요미달 량인 50평방m, 150평방m, 250평방m 등 3곳이나 배부했다.

천연잔디 선착순 무료 배부처와 배부량은 6개소에 5,240평방m로 배부처를 축소하는 바람에 신청하고도 배부 받지 못한 곳이 무려 14개소나 됐다. 특혜를 받은 배부처는 ▶황봉구 유소년 축구클럽 2,800평방m ▶축산유통과 국제승마장 방목장 식재 250평방m ▶새마을관광과 경천대 전망대 주변 50평방m ▶함창초등학교 운동장보수 660평방m ▶상주시립노인전문요양병원 정원식재 1,000평방m ▶함창읍 신흥체육공원축구장 보수 330평방m 이다.그리고 일부는 상주시민운동장 주변 잔디보수 150평방m에 사용했다.

사진=황봉구 유소년 축구클럽 전경

특히 제일 많은 량의 천연잔디를 배부한 곳은 현재 80여명 회원으로 운영하고 있는 황봉구 유소년 축구클럽(감독:황봉구)은 2010년 6월 상주시 성동동 73-2, 65번지 논 2,612 평방m(790평)을 개인이 장기임대 운영하고 있는 사익(私益)단체이다.

북문동시민 김모(55세)씨는 “값비싼 천연잔디를 무료로 배부하지 말고, 잔디업자에게 공매처분을 했다면 많은 예산을 절약 할 수 있었다.”며“귀중한 시민혈세를 아낄 줄 모르는 탁상행정 공무원들 정말 한심스럽다.”고 비난했다.

그러나 저러나 우리 상주도시브랜드 가치를 단기간에 끌어올려주고 있는 상주상무피닉스프로축구단 선수들 이제 사계절잔디축구장에서 최고의 기량을 뽐낼 기회가 온 것 같다. 특히 4월16일 오후 1시 KBS 생방송 중계로 벌어지는 대전시티즌과 한판 승부에서는 꼭 승리해주길 바란다. 우리 상주상무피닉스프로축단 선수들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