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최초 ❛36척(尺) 청동11면 관세음보살상❜ 봉안, 제3의 석굴암 조성,

사진=연수암의 상징 ‘36척 청동11면 관세음보살상’

전국 최초로 용왕각(龍王閣)위에 후광을 갖춘 36척(尺1) 높이의 “11면(얼굴)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상”을 청동으로 조성 봉안하고, ‘제3의 석굴암’건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거대한 암반자락에 자리한 연수암(蓮水庵). 상주의 관광명소인 자전거박물관⇨남장사⇨연수암⇨북천전적지를 잇는 명승지순례 관광코스 개발이 시급하다.

연수암주지 청욱(淸旭)스님은 “보살상 좌‧우로 남순동자(南巡童子)와 해상용왕(海上龍王)을 모셔 , 현시대에 살고 있는 이들이 고뇌하는 바를 해탈(解脫)할 수 있는 도량을 준비해 놓았다.”고 자랑했다. 게다가 “수많은 중생들이 보살님 앞에 참배를 드리고 복(福)을 비는 관광객은 물론 기도하여 소원‧성취하는 불자들로 줄을 잇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연수암 경내 전경

특히 경북 상주시 연원동 196번지소재 대한불교조계종 직할암자인 연수암(蓮水庵)은 연화산에 자리한 암자로 창건기록은 제대로 없지만 통일신라때 중국의 장백산에서 두 분의 도인스님이 절을 창건해 장백사(長栢寺)라 불렀다고도 전해오고 있다. 따라서 산속에는 5개의 암자가 자리하고 있는데 기록에 따르면 불교사전에서는 남암(南庵)이란 절은 경북상주군 내서면 천주산(天柱山)북장사(北長寺) 산내에 있던 절이라 했다.

그때 당시에는 북장사(北長寺) 암자지만 그 후에 남장사(南長寺)는 연원동에 있던 장백사에 서기 832년(흥덕왕 7년) 진감국사(眞鑑國師)가 당나라에서 귀국 개창해 최초로 머문 사찰로 전해오고 있다. 1186년 고종 16년 각원(覺圓)스님이 남암(南庵)이란 암자에 장백사를 이전 확장하고 남암이란 남(南)자와 장백사란 장(長)자를 합해 남장사(南長寺)라 칭하게 된 것으로 보고 있다.

때문에 연수암은 장백사의 암자로 남아 있으면서 장백사에 못지않은 사찰로 중창해 나가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상주시연원동 일대를 살펴보면 ▶수대골에는 수도암(水道庵)이 있었고, ▶신방에는 선방(禪房)이, ▶불당골에는 불당암(佛党庵), ▶안양골에는 안양암(安養庵) ▶구서원에는 강원(講院), ▶승(僧)골에는 여승의 선방(嬋房), ▶연화봉 밑에는 연수암이 ▶안양복판에는 장백사가 자리하고 있던 곳으로 유명하다.

사진=9층 석탑

특히 이곳 연수암 경내에는 ▷구층석탑(九層石塔)과 ▷쌍사자석등(雙獅子石燈) ▷천년역사를 지켜 온 우물이 현존하고 있는데 단국대학교 박물관장 정영호박사가 방문해 ‘9층석탑’은 통일신라시대 것으로 추정했다. 토굴암자로 전해오던 이곳을 1930년 마을 어르신들이 다시 복원해 스님들이 수행, 정진해 오다가 1980년 현 주지스님인 청욱(凊旭)스님이 주석(駐錫)하면서 중창불사를 시작했다.

사진=석굴입구

현재 연수암 경내에는 ▷대웅전 20평, ▷삼성각 7평, ▷용왕각 5평, ▷종각 10평, ▷황토객실 25평, ▷요사채 140평 등을 건립했다. 특히 33평의 석굴안에 백옥불상을 건립했다. 그래서 한국에 “제3의 석굴암”이 (경주=제1석굴암, 군위=제2석굴암“ 조성됐다고 찾는 불자들이 자랑하고 있다. 석굴에는 그동안 1자(尺)한치 짜리 500불(佛)은 이미 완공된 가운데 제3의 석굴암 조성에 주지스님은 동분서주 하고 있다. 한편 연수암 신도들은 ”365일 평화통일과 나라발전은 물론 상주발전을 위하여 두 손모아 기도하고 있다.“고 청욱 주지스님 말했다.

연수암의 상징이며 보물인 11개의 얼굴을 가진 관세음보살님의 정식 명칭은 ‘십일면관세음보살상’으로 각각의 얼굴은 모두 관세음보살의 특성을 구체적으로 형상화 시킨 것이다. ‘청동보살상’은 부분적으로 각각 제작해 결합한 것이 아니라 몸 전체를 한 덩어리 청동으로 제작한 ‘11면관세음보살상’이란 점이 가장 특이하다.

사진=부처님오신날 봉축행사

경전에는 두부전면에 3면이 있고, 그 좌‧우에 각각 3면, 후면에 1면, 정면을 보는 관세음보살님을 모두 합해, 11면(얼굴)을 가졌다. 특히 11면은 다방면의 기능과 양상을 드러내기 위한 것이며, 다음과 같은 설명을 하고 있다.▶앞의 3면은 자상(慈相)인데 착한 중생을 보고 자심을 일으켜 이를 찬양함을 나타낸 것, ▶왼쪽의 3면은 진상(瞋相)인데 악한 중생을 보고 비심(悲心)을 일으켜 그를 고통에서 구하려함을 나타낸 것,▶오른쪽 3면은 흰 이를 드러내고 웃는 모습인 백아상출상(白牙上出相)으로 정업(淨業)을 행하고 있는 자를 보고는 더욱 불도에 정진하도록 권장함을 드러낸 것.▶뒤 1면은 폭대소상(暴大笑相)으로서 착하고 악한 모든 부류의 중생들이 함께 뒤섞여있는 모습을 보고 이들을 모두 포섭하려는 큰 도량을 보이는 것.▶정상의 불면(佛 面)은 대승근기(大乘根機)를 가진 자들에게 불도의 구경에 관하여 설함을 나타낸 것이다.

보살(菩薩)님은 세간과 중생을 이익되게 하는 성자이므로 이 관세음보살은 대자대비의 마음으로 중생을 구제하고 제도하는 보살이다. 그러므로 세상을 구제하는 보살(구세보살), 세상을 구제하는 청정한 성자(구세정자), 중생에게 두려움 없는 마음을 베푸는 이(시무외자), 크게 중생을 연민하는 마음으로 이익되게 하는 보살(대비성자)이라고 한다.

상주지역 천혜의 관광명승지 개발차원서 개발가치가 매우 높은 곳으로 알려진 으뜸 명승지고찰순례코스로 자전거박물관(곶감판매장겸용)⇨남장사⇨연수암⇨북천전적지⇨경천대를 잇는 명승지고찰관광코스개발이 시급하다는 지적의 목소리가 높다. 특히 연수암을 기점으로 한 남장사 쪽으로 폭 3m의 임도 1km와 북천전적지를 잇는 도로구간 중 연원동쪽에서 들어오는 연수암 입구도로 900여m가 도로폭이 너무 좁아 관광버스가 운행 할 수가 없다는 것이 정말 아쉽다. 이 때문에 전국 불자들은 물론 이곳을 찾는 전국의 관광객들이 많은데도 관광버스를 이용하지 못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이로인해 천혜의 관광부존자원을 이용한 상주지역 명승관광지 및 유명고찰순례코스 등의 늑장개발로 많은 관광수입을 잃고 있다는 현실이 아쉽다는 지적의 목소리가 또한 높다.

사진=연수암주지 청욱스님

연수암주지 청욱스님은 상주시 연원동 태생으로 1950년 강원도 명주군 연곡리 백운사에서 득도했다, 백운사 향봉(香峯)스님을 은사로 사미계 수지, 지난 56년 상주 포교당 불교학생회를 창립, 1958년 부산 동래 범어사 불교전문대학을 졸업했다. 1959년 상주 남장사 노전 및 안거, 1964년 상주 함창읍 탑동 용화사, 대구 용문사, 대승사주지를 거쳐 지난 74년 상주 북장사주지를 역임했다. 1976년 합천 해인사 선원 안거, 지난 ‘77년에는 김천 관음사주지, 1980년 상주 연수암주지로 취임했다. 취임하시면서 청동으로 11면관세음보살상을 봉안하고, 33평의 석굴안에 1자한치짜리 백옥불상 500불을 조성해 제3의 석굴이라는 평을 얻고있는 가운데 옛날 장백사에 못지않은 사찰로 연수암을 중창하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