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9월 학교문화선도 시범학교로 지정된 화령중학교(교장 백만흠)는 오는 15일 오전 10시, ‘졸업생 모두가 주인공인 아름다운 꿈 잔치’라는 주제를 가지고 축제형 졸업식을 열 계획이다.

주요추진 프로그램으로 ‘함께하는 졸업식’, ‘추억 졸업식’, ‘희망 졸업식’을 계획하고 있는 화령중학교에서는 재학생, 졸업생, 교사의 전시 및 공연의 형태로 진행된다. 또한 축제형 졸업식인 만큼 학교 축제와 졸업식을 연계하는 방식으로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마련하였다. 전통적으로 이어져 내려오던 학교 축제인 ‘봉황제’를 졸업식과 연계하여 졸업생 뿐만 아니라 재학생, 교사, 학부모 모두가 한마음 한 뜻으로 졸업식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과거의 졸업식이 외부기관의 상장을 전달하는 차원에서 그쳤다면 이번 화령중학교가 계획하고 있는 졸업식은 졸업생 모두가 졸업가운을 입고 등장할 때마다 강당의 대형 스크린에 각자의 사진과 미래의 꿈이 소개돼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졸업식이다. 또한 졸업생 각자의 꿈과 희망, 20년 후 자신에게 보내는 편지가 담긴 타임캡슐 봉인식과 희망의 풍선 날리기 행사도 가질 예정이다.

교장 백만흠은 “‘파행적이고 획일적인 졸업식을 벗어나 졸업생 모두가 진정한 이 축제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졸업식 문화가 하루 빨리 달라져야 한다” 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