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찬 신묘년 새해를 맞아 상주시 문화관광과 정성호 과장을 만나 문화의 도시 우리 상주시의 관광인프라 확충과 미래지향적인 관광도시육성에 대한 기본구상을 들어봤다. -편집자주-

사진=정성호 문화관광과장

상주시 문화관광과는 독특하고 경쟁력 있는 문화예술의 전승, 보급은 물론 다채로운 문화행사개최, 효율적인 문화재보존 및 유교문화권개발사업, 낙동강주변자원과 연계한 낙동강프로젝트추진, 다양한 관광인프라 확충으로 미래지향적 관광도시육성을 위해 문화축제(담당:전병순), 문화재(담당:정석해), 낙동강프로젝트(담당:최윤범). 관광개발(담당:김욱기), 문화회관(담당:김석기) 5개 담당분야로 다양한 시정업무를 펼쳐가고 있다.

사진=생태체험교육센터,나룻배전시관 조감도

◆문화관광과 정성호 과장과의 일문일답◆

Q)상주시 관광개발에 대한 기본구상은?

A)상주시는 서쪽으로 70km의 백두대간과 동쪽으로 34km의 낙동강 생태축을 끼고 있는 국내 최고의 청정생태도시이며, 쌀･곶감･누에(고치)로 유명한 삼백(三白)의 고장으로 대한민국 농업의 수도를 표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청정자연과 농업･농촌을 기반으로 체계적인 관광종합개발계획을 수립하였으며, 최근 저탄소 녹색성장 기조 아래 추진되고 있는 4대강 살리기사업과 3대 문화권 문화･생태 관광기반 조성사업, 중부내륙권 광역관광개발사업, 국립낙동강 생물자원관 등 다양한 국책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관광기반 조성과 더불어 농업과 역사･문화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소프트 콘텐츠의 육성으로 관광경쟁력을 높여갈 계획입니다.

Q)국책사업인 3대 문화권 사업의 추진은?

A)3대 문화권 사업의 추진에 앞서, 우리시는 낙동강 권역에 경북도의 낙동강 프로젝트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2009년도에 28Km의 낙동강 투어로드를 개설하였고, 2010년 10월에 97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하여 남장동 자전거박물관을 도남동으로 확장 이건 완료하여 많은 관람객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현재 추진하고 있는 3대문화권 선도사업인 『낙동강 이야기나라 조성사업』은 신 낙동강시대의 새로운 문화관광 중심도시 건설과 정부의 녹색성장에 부응하는 친환경 복합 레저휴양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서 낙동강 수변지역에 테마별 『역사이야기촌』과 『자전거이야기촌』으로 구분하여 시행중입니다.

☞『역사이야기촌』은 낙동면 낙동리 일원에 2015년까지 부지면적 148,000㎡에 국ㆍ도비 포함 703억원을 투자하여 낙동강 관련 역사ㆍ문화ㆍ생태 체험시설을 갖춘 복합휴양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현재 기반조성공사가 진행중이며, 세부시설로는 낙동강 역사문화관, 나룻배전시관, 생태체험교육센터, 물과학관, 청소년수련원, 전통음식체험마을과 숙박시설 등이 되겠습니다.

☞『자전거이야기촌』은 자전거를 테마로 한 레포츠 휴양단지 조성사업으로, 사벌면 삼덕리 일원 1,760,000㎡에 2016년까지 410여억원이 투자될 계획입니다. 세부시설로는 바이크파크, 바이크트레일(MTB), 레일바이크, 자전거안전체험장, 자전거엑스포광장, 종합서비스센타 등의 공공시설과 민자시설로는 골프장과 숙박시설 등이 건립될 예정이며, 현재 행정안전부의 재정투융자심사를 거쳐 기본 및 실시설계를 진행중에 있습니다.

☞ 또한, 환경부 소관 3대문화권 순수 국비 사업으로 983억원이 투자되는 상주시 도남동의 『국립 낙동강 생물자원관 건립사업』은 문화재시굴조사와 건축협의 등 모든 행정행위를 마치고 건축설계경기 공모 당선작인 『그린 나래를 펼치다』라는 뜻을 새긴 기본 건물에 대하여 금년 2월 착공할 계획입니다.

☞ 그 외에도 3대문화권 전략사업으로 『거꾸로 옛이야기나라 숲 조성사업』과 『태평성대 경상감영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거꾸로 옛이야기나라 숲 조성사업』은 화북면 우복동 일원 29만6천여㎡ 부지에 2017년까지 총 500여억원이 투자될 계획이며, 현재 기본계획 수립 용역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또한 『태평성대 경상감영 조성사업』은 상주시 복룡동 일원 5만7천여㎡ 부지에 2017년까지 300여억원이 투자될 계획입니다.

Q)중부내륙광역권 관광개발사업의 추진은?

A)본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의 광역권 관광개발 국책사업으로, 상주시는 5개 사업에 총사업비 414억원이 반영, 추진될 계획입니다. 선도사업으로 결정된 『속리산 시어동 휴양체험단지 조성사업』과 『은자골 장수공원 조성사업』이 우선 추진될 계획이며, 『속리산 시어동 휴양체험단지 조성사업』은 속리산 탐방의 시작과 탐방 후 휴식 등 관광인프라 구축을 위하여 2016까지 화북면 장암리 일원 7만1천여㎡ 부지에 약 130억원이 투자될 계획으로, 금년도에 기본계획 및 인허가를 완료할 계획입니다. 『은자골 장수공원 조성사업』은 ‘은자설화’를 소재로 한 건강ㆍ장수를 체험하는 이색공원 조성사업으로, 은척면 남곡리 은자산 일원에 2014년까지 50억원을 투자하여 동학교당과 성주봉자연휴양림, 한방산업단지를 연계 활성화할 계획입니다.

Q)외국 실사를 마친 슬로시티 지정관계는?

A)슬로시티는 1999년 이탈리아 작은 마을에서 시작된 느린마을 만들기 운동으로, 약 11년이 지난 지금 세계 19개국, 125개 도시로 확산되었고, 국내에도 전남에 4개소를 비롯하여 총 8개소가 기 지정되어 있습니다. 경북도에서는 지난해 6월에 총 7개 시･군의 신청을 받아 9월 24일에 상주와 청송을 경북지역 슬로시티 최종 후보지로 결정하였으며, 그에 따라 10월 12일 국제슬로시티연맹의 실사를 받게 되었습니다. 금년 5월에 우리시가 슬로시티로 최종 지정될 수 있도록 국내 슬로시티 조직과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해 나갈 계획입니다.

Q)기타 관광산업과 관련한 사업이 있다면?

A)정부의 4대강 살리기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낙동강 사업의 우리시 구간에는 낙단보와 상주보 2개의 보가 설치되고 있습니다. 낙단보는 낙동강 9경으로 낙동강 700리 마지막 나루터인 낙동나루가 부활되고, 상주보는 10경으로 자전거를 소재로 한 억새 숲이 조성됩니다. 도남서원 인근에 위치한 하중도는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청용사 아래에는 문화가 흐르는 4대강 살리기 사업으로 『낙동강 신나루 문화벨트』가 금년에 추진된다, 또한, 문화관광자원개발사업으로 문장대주변 정비사업과 경천대 관광지 리뉴얼 프로젝트 사업이 추진중이며, 도비 보조사업으로 낙동강 어풍대 리버스테이션 조성과 중동면 하늘레포츠 상주활공장을 재정비하고 있습니다.

Q)관광산업에 대한 향후 전망은?

A)정부 정책 기조에 맞게 우리시는 새로운 낙동강 시대를 맞이하여 저탄소 녹색성장에 부응하는 다양한 관광벨트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또한 경천대를 중심으로 이미 사업을 완료한 국제승마장, 상주박물관, 자전거 박물관, 낙동강 투어로드 등 관광기반을 갖추고 있으며, 광역교통망 확충에 따른 접근성 개선과 다양한 콘텐츠 개발 육성, 국비 2,000억원 이상이 소요되는 농업생명미래관 건립과 상주상무 피닉스 프로축구단 유치 등으로 향후 2~3년 후에는 관광산업에 대한 상당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크게 기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전국제일의 자전거도시와 한방바이오산업과 더불어 자연과 환경. 인간이 조화를 이루는 생태. 환경도시로도 주목받고 있다. 특히 빼어난 산수와 아름다운 옛 전통문화가 조화롭게 살아 숨쉬는 청정 웰빙의 도시 상주는 낙동강 자락에 위치한 천혜의 관광자원 경천대와 상주자전거박물관, 효자정재수기념관“ 성주봉자연휴양림, 문장대를 비롯하여 장각폭포, 견훤산성, 동학교당, 우복종가, 충의사, 상주향교, 도남서원, 남장사 등 뿌리깊은 전통과 아름다운 문화유산을 간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