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창고등학교의 이 같은 성과는 지역 주민과 동문회의 관심과 사랑, 그리고 2001년 12월 함창교육재단에 새롭게 취임한 주대중 이사장의 교육에 대한 열정과 과감한 투자,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하나가 된 학부형과 학생 그리고 전교직원의 체계적이고 철저한 지도와 관리 속에 일치단결된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사진=[최상민,곽인모,학생 ]

특히 이번 쾌거는 상주시와 문경시 중간에 위치하고 있는 학교로서, 우수한 학생들이 인근 시 지역 고등학교로의 진학을 선호하는 등 모든 면에서 열악한 환경에서 이루어낸 결실이라 더 큰 의미가 있다.

주화중 교장은 “그 동안 함창고등학교는 1학년 입학 때부터 우수학생들을 위해 공부방을 운영하여 특별지도 하였으며, 토요휴무일에도 전교생이 등교하여 도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명품교육 수업을 받고, 수학능력시험의 주요과목에 대한 야간무료특별수업, 영어듣기와 독서를 강조하는 등 차별화된 교육과정이 좋은 성과를 내는데 밑거름이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학입시가 수시모집 비율과 입학사정관전형이 확대됨에 따라, 그 어느 때보다 내신 성적과 다양한 체험활동의 중요성이 크게 대두되고 있는 입시 상황을 고려할 때, 함창고등학교는 시 지역의 다른 고등학교에 비해 상대적으로 좋은 내신 성적을 받기가 유리하다. 또 학생 개인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체험활동(병영체험, 과학토론동아리-TNT, 대학캠프참가, 해외탐방 등)이 가능하며, 신활력지구(상주시․문경시내 고등학교)가 내년도부터 농어촌특별전형에서 제외되는 상황에서도 함창고등학교는 농어촌특별전형의 유리한 혜택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어 올해보다는 내년이 더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