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조합장이 술자리서 부하직원의 머리통을 소주병으로 내려치는 바람에 병원으로 후송, 입원치료를 받고 있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경찰이 사실조사에 착수하는 등 사회에 큰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지난 11월28일 밤 8시께 이안면 양범리 함창농협 이안지점 앞 식육식당에서 함창농협 김모 조합장과 술자리를 같이한 이모 함창RPC에 근무하는 직원과의 언쟁에서 조합장이 소주병으로 부하직원의 머리통을 내려치는 바람에 대구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는 것.

이날 사건으로 조합장이 무서워 도망간 이 씨는 인근 점촌시내 병원에서 단순타박상이란 진단을 받았으나, 12월1일 계속 구토 증세를 일으켜 가족들이 대구가톨릭병원으로 후송했다가 현재는 대구그린병원으로 옮겨 입원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에 대해 함창농협 이점재 노조위원장은 “부하직원이 아무리 잘못을 했다고 한들 말로서 꾸중을 할 것이지 술집에서 소주병으로 머리통을 내려쳐 병원입원치료를 받도록 한 폭행은 도저히 묵과 할 수 없다며 사법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할 계획이다,”고 분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