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공성면(면장 성봉제)에서는 지난 6일 장날을 맞이하여 재래시장 살리기 경상북도립 국악단 초청 공연을 베풀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오후 2시부터 공성면 공설시장에서 성윤환 국회의원, 성백영 시장, 강영석 도의원 등 내외 귀빈 비롯하여 1천여명의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시종 흥겨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이 날 공연은「점차 잊혀져가는 5일장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킴은 물론 지역정서와 문화적 욕구를 접목하여 침체된 재래시장을 살리고 우리의 전통 가락을 전승시키는 전기를 마련하였다」는 평을 들었다.

이 날 공연은 상주문화원 찾아가는 문화봉사단 김동숙외 2명의 각설이 타령을 시작으로 용운중·고 교사 문종원외 학생 8명의 난타, 여성회관 밸리봉사반 윤귀덕외 5명의 밸리댄스, 상주감골 춤사랑단 홍연옥외 7명의 학춤에 이어 김현오 악장이 이끄는 경상북도립국악단의 기악합주, 무용, 민요, 가요메들리 등과 상주어린이 국악단의 모듬북, 상모놀이 공연이 약 2시간에 걸쳐서 진행되었다.

지난 9월에 이어 2번 째로 진행된 국악 공연은 70년대까지 성황을 이루던 재래시장이 농촌 지역의 인구 감소와 노령화 및 교통의 발달로 인하여 명맥만 유지하고 있는 현 실을 안타까워하던 공성면 이장협의회(회장 박수용) 주관으로 장차 시골장터(난장)를 재현하여 누구나 가보고 싶은 공간으로 탈바꿈시킴은 물론 금년 말 준공 예정인 백두대간 생태교육 센터와 연계하여 역외(域外)로 유출되던 지역 상권의 중심으로 거듭나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자 하는 취지로 공성면 유관기관·단체가 협의하여 시연하게 되었다.

시종 흥겨운 가락과 신명나는 춤사위가 어우러진 한마당 잔 치가 다채롭게 진행되는 한편에서는 의류, 잡화 및 어물판매장이 모처럼만에 호황을 누렸으며, 송어회(박주형 전국송어양식협회장, 이화송어장 대표), 막걸리(김대석 공성양조장 대표), 돼지고기 및 소주(구기면 상주장예식장 대표)의 무료시식회와 불우이웃돕기 자선 바자회, 호박엿 장수의 신나는 퍼포먼가 어우러져 가을걷이로 바쁜 농심을 달래는 가운데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